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독일 매체 SPORT1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대표팀은 이란 대사의 설명에 따르면 경기 당일에만 미국 영토에 들어갈 수 있으며, 같은 날 다시 떠나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이란은 현재 전쟁 상황으로 인해 다가오는 미국 개최 FIFA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우려를 안고 있다.

"미국 오면 위험할 것" 美 트럼프 강경 발언, 진심이었나...이란 대표팀 '당일 입국·출국' 날벼락

스포탈코리아
2026-06-07 오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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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 독일 매체 SPORT1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대표팀은 이란 대사의 설명에 따르면 경기 당일에만 미국 영토에 들어갈 수 있으며, 같은 날 다시 떠나야 한다고 보도했다.
  • 이어이란은 현재 전쟁 상황으로 인해 다가오는 미국 개최 FIFA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우려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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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독일 매체 'SPORT1'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대표팀은 이란 대사의 설명에 따르면 경기 당일에만 미국 영토에 들어갈 수 있으며, 같은 날 다시 떠나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이란은 현재 전쟁 상황으로 인해 다가오는 미국 개최 FIFA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우려를 안고 있다. 이에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지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대표팀은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 당일에만 미국에 머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상당한 이동 부담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멕시코 주재 이란 대사 아볼파즐 파산디데는 이란 대표단이 경기를 위해 미국 영토에 들어간 뒤 같은 날 다시 떠나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파산디데 대사는 "우리는 아침에 입국할 수 있고, 같은 날 다시 출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의 조별리그 3경기는 모두 미국에서 열린다. 대표팀 숙소는 멕시코 티후아나 국경 인근에 마련돼 있다.

이란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SPORT1은 "튀르키예 주재 이란 대사관은 '이란 대표팀에 대한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대우'라고 비판했다. 성명에서는 이러한 대우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측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앙카라 주재 미국대사관의 대응을 크게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란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캠프를 차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국 입국 및 체류 문제로 인해 결국 베이스캠프를 멕시코 티후아나로 옮긴 상황이다.

문제는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미국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이란은 티후아나에서 약 230km 떨어진 로스앤젤레스에서 16일 뉴질랜드전, 22일 벨기에전을 치를 예정이다. 세 번째 조별리그 경기는 이보다 훨씬 먼 시애틀에서 열린다. 티후아나에서 2,000km 이상 떨어진 시애틀까지 이동해 28일 이집트와 맞붙어야 한다.

이란과 미국의 정치적 상황도 이번 사안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고 있다. 매체는"두 나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말 이란 폭격을 시작한 이후 전쟁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결국 정치적 갈등이 월드컵 무대까지 번진 모양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축구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해왔고, 월드컵 역시 모든 참가국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하는 대회다. 물론 국제 정세와 스포츠를 완전히 분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특정 대표팀이 경기 당일에만 개최국 영토에 들어갔다가 곧바로 떠나야 한다는 상황은 선수단의 회복과 이동, 경기 준비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과거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월드컵 참가는 적절하지 않다. 선수들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 밖 정치적 긴장감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클러치포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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