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이란국가대표팀이 가슴에 미국의 미사일 오폭으로사망한168명을 기리는 배지를 달고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미국이 이란 미납 시의 한 초등학교를 타격한 미사일 오폭 사건을 정조준한 것으로 보였다. 외교적으로 몹시 껄끄러운 상황 속에서 이란이 추모 배지까지 착용하며양국 간의 긴장감은 여전히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초등학교 미사일 오폭→168명 희생'...가슴팍에 '추모 배지' 달고 입국한 이란 월드컵 대표팀

스포탈코리아
2026-06-09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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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이란국가대표팀이 가슴에 미국의 미사일 오폭으로사망한168명을 기리는 배지를 달고 나타났다.
  • 이는 지난 2월 미국이 이란 미납 시의 한 초등학교를 타격한 미사일 오폭 사건을 정조준한 것으로 보였다.
  • 외교적으로 몹시 껄끄러운 상황 속에서 이란이 추모 배지까지 착용하며양국 간의 긴장감은 여전히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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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이란국가대표팀이 가슴에 미국의 미사일 오폭으로사망한168명을 기리는 배지를 달고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간) "이란대표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극심한 비자 발급 갈등 속에서, 미국의 미사일 오폭으로 희생된 168명을 추모하는 배지를 달고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멕시코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란과 미국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이란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사망했고, 이에 이란 역시 보복을 감행하며 양국 간의 물리적 충돌이 격화됐다. 지난 4월 휴전 상태에 돌입하며 일시적인 소강상태로 들어가긴 했으나,갈등의 불씨는 여전히남아 있다.

이러한 외교적 갈등은 스포츠계로까지 번졌다. 당초 이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전 경기를 미국에서 치러야 하는 일정 탓에 대회 출전 자체가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실제메흐디 타즈 이란 축구협회장까지 나서 월드컵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란은 극적으로 대회 참가를 결정지었고, 월드컵 훈련 캠프가 마련된 멕시코에 무사히 도착했다. 그러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미국 정부가 이란 대표팀 스태프 일부에 대한 비자 발급을 끝내 거부했고, 선수단의 미국 입출국 역시 경기 당일에만 허용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며 양측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란 선수들의 가슴팍에 달린 배지가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바로 비행기에서 내리는 선수단 전원의 옷에 '168'이라는 숫자가 적힌 핀 배지가 달려 있었던 것이다.

이는 지난 2월 미국이 이란 미납 시의 한 초등학교를 타격한 미사일 오폭 사건을 정조준한 것으로 보였다.당시, 이 사고로 어린이110명을 포함해 총 168명이목숨을 잃었다.

외교적으로 몹시 껄끄러운 상황 속에서 이란이 추모 배지까지 착용하며양국 간의 긴장감은 여전히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G조에 편성된 이란은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16강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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