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각에서 제기됐던 황희찬의 갑질 의혹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 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 측은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 사기, 공동협박,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던 2건 모두 상대 업체 측이 허위사실로 무고했음이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계약의 본질은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 스타트업 ㈜UCK를 배려해 맺은 쌍무 계약이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최근 일각에서 제기됐던 황희찬의 '갑질' 의혹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 측은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 사기, 공동협박,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던 2건 모두 상대 업체 측이 허위사실로 무고했음이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황희찬은 때아닌 구설에 시달렸다. 사건은 지난 2월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한 국내 매체를 통해 황희찬과 그의 가족들이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해당 보도에는 황희찬이 슈퍼카를 요청한 후 접촉 사고를 내고 현장에 방치한 채 떠났으며, 대리 수습을 강요했다는 폭로가 담겨 논란이 확산됐다.

다만 경찰이 해당 업체가 황희찬 측에 고소한 사건에 대해 최종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그간의전말이 드러났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계약의 본질은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 스타트업 ㈜UCK를 배려해 맺은 '쌍무 계약'이었다. ㈜UCK로부터 차량 및 의전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신, 수억 원에 달하는 황희찬의 광고 모델 초상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나아가 황희찬 측은 약정된 횟수를 초과해 홍보 촬영을 진행하고, 기업 간 협업 미팅을 주선해 지인들을 연결해 주는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격려금 1000만 원 지급, A매치 및 프리미어리그 티켓 제공, 영국 현지 숙박 지원 등 계약 조건 이상의 호의도 베풀었다. 해당 계약은 이후 기간 만료에 따라 정상적으로 종료됐다.
비더에이치씨는 상대 업체 대표가 소속사 직원에게 "황희찬 선수 덕분에 홍보가 많이 되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고 여러 차례 사의를 표한 녹취록 등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 황희찬 측은후속 법적 조치에 돌입한다. 현재 상대 업체 측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며, 무혐의 결정에 발맞춰 무고죄로 추가 고소까지 마쳤다. 아울러 허위 사실을 확산시킨 사이버 렉카와 악플러들을 상대로도 민·형사상 절차를 밟고 있다. 소속사 측은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그간의 침묵을 깬 이유를 덧붙였다. 소속사는 "황희찬 선수와 소속사는 그동안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와 악의적 여론 형성으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부담을 겪어왔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로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라는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것은 선수 본인은 물론 국가대표팀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사실관계 확인과 수사 절차가 진행되는 데 약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고, 그 기간 동안 제기된 고소 사건에 성실히 대응하며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섣부른 입장 표명이나 여론전을 하기보다는 진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법적 절차를 존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더 이상의 억측과 오해를 방지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그동안 공개를 자제해 왔던 내용들을 밝히게 되었다"며 "황희찬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본분에 집중하며, 곧이어 개최되는 2026북중미 월드컵 경기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