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했고, 그대로 대표팀 은퇴까지 선언했다.
-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2일(한국시간) 일본축구협회(JFA)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일본 대표팀에서 주장 엔도 와타루가 부상으로 이탈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 일본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순간은 언젠가 반드시 올 것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했고, 그대로 대표팀 은퇴까지 선언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2일(한국시간) "일본축구협회(JFA)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일본 대표팀에서 주장 엔도 와타루가 부상으로 이탈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엔도는 지난달 아이슬란드전에서 몸에 이상을 느껴 전반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후 지난 3일 몬테레이 사전 캠프 첫날에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2월 수술을 받은 왼발 상태가 악화되면서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엔도는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대표팀 은퇴까지 직접 발표했다.
엔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발표된 것처럼 저는 월드컵 대표팀에서 물러나게 됐다. 부상 이후 지금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왔기 때문에 후회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그보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주장으로서 이 팀을 이끌며 함께 성장해왔고,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당연하게 말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왔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의 대표팀은 정말 훌륭한 팀이다. 어떤 역경도 이겨내고, 우리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풍경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엔도는 끝으로 "저는 이번 활동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이제부터는 한 명의 팬으로서 일본 대표팀을 응원하겠다. 일본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순간은 언젠가 반드시 올 것이다. 그것을 믿고 함께 응원하자. 그리고 그 순간이 이번 대회에서 찾아올 수 있도록 일본의 힘을 하나로 모으자. 여러분, 함께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하자. 모두 전력을 다해달라"고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일본축구협회 야마모토 마사쿠니 기술위원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엔도 와타루 선수가 팀을 떠났다. 메디컬 스태프의 보고를 받은 뒤 감독이 최종 판단을 내렸다. 본인이 가장 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도 본인의 뜻에 따라 팀에 남지 않고 그대로 대표팀에서 이탈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엔도는 일본축구협회를 통해 "미디어 관계자분들께 직접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모두가 최고의 결과를 남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엔도의 이탈로 주장까지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엔도를 대신할 새 주장으로는 이타쿠라 고(아약스)가 선임됐다. 또한 일본은 공격수 마치노 슈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추가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입장에서 너무나 뼈아픈 상황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네덜란드전을 불과 사흘 앞두고 주장이 이탈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엔도는 이번 시즌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리버풀 입성 이후에도 주로 백업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A대표팀에서 무려 73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자 팀의 정신적 지주였다.
이미 미나미노 타쿠미 역시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한 상황에서 엔도마저 이탈하면서 일본은 대회 시작 전부터 중요한 구심점을 잃게 됐다.
사진= JIJI,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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