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한 홍명보호의 숙소 인근 대로에 때아닌 나체 자전거 행렬이 펼쳐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 문제는 현지 시각 정오쯤 대표팀 숙소와 근접한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엑스포 지구의 마리아노 오테로 대로가 삽시간에자전거를 탄 수많은 남녀로 가득 차며 시작됐다.
- 지구촌 축제 현장에서 벌어진 이 파격적인 소동의 정체는 월드 네이키드 바이크 라이드(WNBR) 과달라하라 행사였다.

[SPORTALKOREA=과달라하라(멕시코)] 박윤서 기자=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한 홍명보호의 숙소 인근 대로에 때아닌 '나체 자전거 행렬'이 펼쳐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지난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2-1 승리로 마친 뒤, 13일 단 하루 꿀맛 같은 휴가를부여받았다. 선수들은 대부분가족 및 지인 등과 짧은 만남을 통해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고자, 멕시코를 찾은 축구 팬들은숙소 근방 다양한 장소에서 선수들을 마주했다.

훈훈한 분위기가 도시 전체를 감쌌다. 문제는 현지 시각 정오쯤 대표팀 숙소와 근접한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엑스포 지구의 마리아노 오테로 대로가 삽시간에자전거를 탄 수많은 남녀로 가득 차며 시작됐다.
이들 대부분은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완전히 탈의한 상태로 페달을 밟았다.지구촌 축제 현장에서 벌어진 이 파격적인 소동의 정체는 '월드 네이키드 바이크 라이드(WNBR) 과달라하라' 행사였다.
WNBR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다. 이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자전거 타기 장려 및이용자에 대한 존중, 도로 위 폭력 방지 등을 전하고자,매년 6월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문화 행사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알몸 혹은 가벼운 복장으로,과달라하라 시내 중심가 27km를 질주했다.

멕시코 매체 '과달라하라 세크레타'는 이들의 나체 행진에 대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도로 위에서 자동차 매연과 위협에 매일 노출되는 무방비함과 연약함을 온몸으로 시각화해 표현한 것"이라고설명했다.
다행히 대표팀을 겨냥한 시위가 아닌 평화적인 문화 축제로 확인되며취재진은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만 굳이 월드컵 기간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아이들이자리한공간에서 이와 같은 행동이 적절했는지를 두곤,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달콤한 충전을 즐긴 선수들은 이날 오후 9시 대표팀 숙소로 다시 소집되어 전열을 가다듬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부터 곧바로 멕시코와 운명의 조별리그 2차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과 '개최국' 멕시코는 모두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자연스레, 2차전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사실상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짓고, A조 1위를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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