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의 레전드 혼다 케이스케의 거침없는 해설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5일 혼다 케이스케가 NHK의 일본-네덜란드전 중계 해설을 맡아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을 연이어 쏟아냈다며 NHK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혼다 어록을 별도로 정리해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 이례적으로 해설자의 발언을 하나의 콘텐츠로 제작할 정도로 그의 해설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일본 축구의 레전드 혼다 케이스케의 거침없는 해설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두 차례나 리드를 허용했지만 나카무라 케이토와 카마다 다이치의 득점으로 따라붙으며 우승 후보 네덜란드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경기 결과와 함께 일본 축구대표팀 출신 혼다 케이스케의 해설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5일 "혼다 케이스케가 NHK의 일본-네덜란드전 중계 해설을 맡아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을 연이어 쏟아냈다"며 "NHK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혼다 어록'을 별도로 정리해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혼다는 중계 시작부터 기존 해설과는 다른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해설 장비가 있는데 시스템을 하나도 모르겠습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코디 각포를 향해서는 "상대 11번 진짜 귀찮네"라고 말한 뒤 스즈키 자이온이 선방하자 "자이온, 나이스"라고 외쳤다.
경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타임에는 "이건 뭐죠?"라고 질문했고, 네덜란드의 오른쪽 측면 수비를 살펴보면서는 "여기가 헐겁다. 보이죠? 여기가 헐겁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경기에 몰입한 나머지 "월드컵은 직접 뛰는 것보다 보는 사람이 더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판정에 대한 불만도 거침없이 드러냈다. 일본의 실점 장면에서는 "밀었잖아. 반칙이야. 아닌가. 아무리 봐도 밀었는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주심을 향해 "판다이크를 제대로 봐야 한다"고 외쳤고, 일본 선수들에게는 "22번(덴젤 둠프리스)에게 더 끈질기게 붙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놀라운 예측도 나왔다. 혼다 케이스케는 경기 막판 "슬슬 골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고, 약 10초 뒤 일본의 동점골이 터졌다. 하지만 곧바로 "아직 너무 좋아하면 안 된다. 2-2이기 때문이다"라고 냉정하게 상황을 짚었다.
교체로 투입돼 동점골에 관여한 이토 준야와 오가와 코키를 향해서는 "조커를 찾았다. 이토와 오가와다"라고 평가했다. 특히나카무라의 득점 장면에서 마에다 다이젠의 움직임을 두고 "마에다가 인자기 같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NHK는 혼다 케이스케의 주요 발언과 해당 장면을 모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별도로 공개했다. 이례적으로 해설자의 발언을 하나의 콘텐츠로 제작할 정도로 그의 해설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심지어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주심을 향해 "뭐 하는 거야. 옐로카드잖아"라고 분노하는 등 기존의해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혼다의 해설을 향한 반응은 엇갈렸다. 솔직하고 친근한 표현 덕분에 축구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도 쉽게 경기를 이해할 수 있었다는 호평이 나온 반면,거친 표현이 해설에 적절했는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특히 일본 '야후 재팬'에 따르면 "감정적인 발언이나 사적인 코멘트가 다소 거슬렸다. 해설 스타일을 두고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불만을 제기한 시청자도 있었다.
사진= 야후 재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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