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선수 라파 미르가 성폭행과 상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1997년생인 미르는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한 191cm 장신 공격수다. 그러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성폭행·상해 유죄' 올림픽 은메달까지 딴 西 공격수, 징역 8년 6개월…"피해자 500m 접근 금지·정신적 피해 배상 8,800만 원"

스포탈코리아
2026-06-16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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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스페인 축구선수 라파 미르가 성폭행과 상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 1997년생인 미르는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한 191cm 장신 공격수다.
  • 그러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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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스페인 축구선수 라파 미르가 성폭행과 상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5일(한국시간) "발렌시아 지방법원 제4형사부가 미르에게 성폭행 혐의로 징역 7년, 상해 혐의로 추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판결은 아직 항소가 가능하다"며 "법원은 미르에게 10년 동안 피해자의 5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명령했고, 신체적 피해에 대한 배상금 1만4,000유로(약 2,400만 원)와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금 5만 유로(약 8,800만 원)를 지급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2024년 9월 스페인 베테라에 위치한 미르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미르와 그의 지인은 나이트클럽에서 여성 2명을 만난 뒤 이들을 자택으로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과정에서 고소인은 미르가 자신의 바로 가까이에 서 있었으며, 자신은 해당 주택에서 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증언했다.

같은 사건에 연루된 축구선수 파블로 하라 역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라는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두 번째 피해자를 상대로 저지른 도덕적 완전성 침해 혐의로 추가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5년 동안 피해자에게 접근할 수 없으며, 신체적 피해에 대한 배상금 280유로(약 50만 원)와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금 6,000유로(약 1,000만 원)를 지급해야 한다.

1997년생인 미르는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한 191cm 장신 공격수다. 2018년 울버햄턴 원더러스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고,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와 우에스카 등을 거쳤다.

특히 우에스카에서는 2019/20시즌 팀의 스페인 2부리그 우승과 1부리그 승격에 힘을 보탰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1년 세비야에 입단했고, 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비록 성인 대표팀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나름의 발자취를 남겼다. 2019 UEFA U-21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였으며,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스페인의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당시 코트디부아르와의 8강전에서는 교체 투입 후 해트트릭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후 미르는 2024년 친정팀 발렌시아로 임대됐고, 2025/26시즌에는 엘체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미르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항소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번 선고는 향후 선수 생활에치명적인 타격이 될 전망이다.

사진=RTVE.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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