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아미르 갈레노에이 이란 국가대표팀 감독이 조별리그 첫 경기를 마친 직후 로스앤젤레스(LA)를 떠나 멕시코 티후아나의 베이스캠프로 즉각 복귀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에 대해 아미르 갈레노에이 감독은 아마도 이란이 이번 월드컵 전체에서 가장 탄압받는 팀일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긴장 상태로 인해선수단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마치자마자쫓기듯 미국 땅을 떠나야만 했다.
- 또한 일부 대표팀 지원 스태프들이 미국 입국이 거부 당한 상황에 대해깊은 좌절감을 표출하며 우리에게 지금 이 모든 상황은 재앙과도 같다고 씁쓸한 한숨을 내쉬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우리에게 지금 이 모든 상황은 재앙과도 같다."
미국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아미르 갈레노에이 이란 국가대표팀 감독이 조별리그 첫 경기를 마친 직후 로스앤젤레스(LA)를 떠나 멕시코 티후아나의 베이스캠프로 즉각 복귀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에 대해 아미르 갈레노에이 감독은 '아마도 이란이 이번 월드컵 전체에서 가장 탄압받는 팀일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위치한 L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이란은 뉴질랜드에먼저 리드를 내주고도 라민 레자이안(전반 32분)과 모하마드 모헤비(후반 19분)의 연속 동점골로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아시아 강호다운 나름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문제는 그라운드 밖에서 발생했다.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긴장 상태로 인해선수단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마치자마자쫓기듯 미국 땅을 떠나야만 했다.

갈레노에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뺏겼고, 회복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며 "오늘 경기가 끝난 뒤 그들은 우리에게 '즉각 떠나라'고 통보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회복할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당장 티후아나 캠프로 돌아가라는 지시 탓에 정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우리 팀이 아마도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탄압받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갈레노에이 감독은 즉각출국을지시한 주체가 정확히 누구인지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란의 핵심 공격수메흐디 타레미는 경기 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라커룸을 방문했었다고 털어놓았다.
타레미는 "물론 회장님은 우리를 돕고 싶어 하시지만, 여기에는 다른 문제들도 얽혀 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우리가 지금 미국 내에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다들 알기 때문에 굳이 길게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FIFA가 우리를 지금보다 더 도와줘야 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호소했다.
또한 일부 대표팀 지원 스태프들이 미국 입국이 거부 당한 상황에 대해깊은 좌절감을 표출하며 "우리에게 지금 이 모든 상황은 재앙과도 같다"고 씁쓸한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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