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 중인 스페인 국가대표 왼쪽 풀백 마르크 쿠쿠레야를 전격 영입했다.
- 레알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 쿠쿠레야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계약 기간은 무려 6년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 중인 스페인 국가대표 왼쪽 풀백 마르크 쿠쿠레야를 전격 영입했다.
레알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 쿠쿠레야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무려 6년이다. 쿠쿠레야는 오는 2032년 6월 30일까지 레알 유니폼을 입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기본 5,500만 유로(약 965억 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87억 원)가 포함된 구조다.

이로써 레알은 지난 시즌 고민거리였던 왼쪽 측면 수비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레알은 프란 가르시아, 페를랑 멘디, 알바로 카레라스까지 3명의 왼쪽 풀백 자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멘디와 가르시아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카레라스 역시 시즌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레알은 주제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더해줄자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공수 양면에서 검증을 마친 쿠쿠레야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 출신의 쿠쿠레야는 조르디 알바에게 밀려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헤타페로 떠났다. 헤타페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그는 2021년 여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으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쿠쿠레야는 브라이턴 입단 첫 시즌인 2021/22시즌 공식전 38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왼쪽 풀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22년 여름 옵션을 포함해 6,200만 파운드(약 1,260억 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에서의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쿠쿠레야는 2022/23시즌 공식전 33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고, 한때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2023/24시즌에도 부상 등의 영향으로 26경기 1골 3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터닝포인트가 됐다. 쿠쿠레야는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며 부활을 알렸고, 첼시에서도 엔초 마레스카 감독 부임 이후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4/25시즌 공식전 54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에도 50경기 1골 4도움을 올리며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왼쪽 풀백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연스럽게 왼쪽 풀백 보강을 추진하던 레알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쿠쿠레야 역시 첼시에서 5년 동안 활약한 상황에서 자국 최고 명문 구단인 레알의 제안을 받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드컵 기간 도중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쿠쿠레야는 대회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레알 소속으로 바뀌게 됐다.
특히 이번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 레알 소속 선수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자존심을 구겼던 레알은 쿠쿠레야를 영입하면서 뒤늦게나마 불명예를 벗게 됐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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