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 첫 경기부터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메시가 알제리전 해트트릭으로 기록들을 무너뜨렸다고 조명했다. 메시의 이번 득점은 그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지 정확히 20년째 되는 날 나왔다.

38세 메시, 월드컵 데뷔 20주년 스스로 자축했다! 200번째 A매치서 첫 해트트릭 폭발, 아르헨티나 3-0 승리 견인…최다골·최다 공격포인트까지 줄줄이 신기록

스포탈코리아
2026-06-17 오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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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 첫 경기부터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메시가 알제리전 해트트릭으로 기록들을 무너뜨렸다고 조명했다.
  • 메시의 이번 득점은 그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지 정확히 20년째 되는 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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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 첫 경기부터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메시가 알제리전 해트트릭으로 기록들을 무너뜨렸다"고 조명했다.

아르헨티나는 17일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알제리를 3-0으로 완파했다. 주인공은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17분, 후반 15분, 후반 31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매체는"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월드컵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동시에 남자 선수 최초로 월드컵 6개 대회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기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매체는 "메시는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하며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월드컵 공격포인트 24개를 기록해 펠레의 21개를 넘어 역대 1위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메시는 월드컵 한 경기에서 3골을 넣은 역대 최고령 선수가 됐다. 이번 해트트릭은 메시의 A매치 통산 11번째 해트트릭이지만 월드컵에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메시는 경기 후 대기록에도 담담했다. ESPN에 따르면 그는 "클로제, 그리고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함께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영광이다. 하지만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음바페도 거기에 있다. 그도 오늘 두 골을 넣었다. 결국 그것들은 기록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과 경쟁한다는 것은 영광이지만, 큰 의미는 없다. 내가 지켜봤고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는 호나우두도 최상단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냥 기록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ESPN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도 짚었다. 메시의 이번 득점은 그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지 정확히 20년째 되는 날 나왔다.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넣었고, 이번 알제리전 득점으로 월드컵 5개 대회에서 득점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메시는 월드컵 통산 승리에서도 클로제와 함께 17승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월드컵 5경기 연속 득점 행진까지 이어가며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메시의 몸 상태에는 물음표가 붙었다. 그는 지난 5월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치른 MLS 경기에서 근육 피로로 조기 교체된 바 있다. 하지만 알제리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우려를 완전히 지웠다.

메시는 "내게 찾아온 모든 것을 겪어낼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지금 내가 경험하고 있는 것은 케이크 위의 체리 같은 순간이다. 이 훌륭한 팀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나는 이 시간을 정말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동료들도 메시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로드리고 데 파울은 "메시가 있다는 것은 큰 이점이다. 그는 팀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그는 개인 기록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을 우선시한다. 우리에게는 정말 엄청난 일이다"라고 말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역시 "그를 설명할 말이 없다. 만약 누군가 이 팀이 레오 없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면, 오늘 정반대라는 것이 증명됐다. 그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선수다. 우리는 그를 중심으로 팀을 만들어야 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시는 엘링 홀란과 킬리안 음바페가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린 날에도 가장 강렬하게 빛났다. ESPN은 "홀란과 음바페도 각각 노르웨이와 프랑스의 승리 속에서 두 골씩 넣었지만, 이날만큼은 메시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3일 댈러스에서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과 최종전을 갖는다. 메시의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의 시선이 다시 한 번 그에게 쏠리고 있다.

사진= 원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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