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파티(비야레알)가 캐나다 입국을 거부당하며 가나의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 영국 공영 방송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파티가 캐나다 당국에 과거 체포 또는 기소 여부를 사실과 다르게 답하면서 파나마와의 월드컵 첫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 파티는 총 8건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마스 파티(비야레알)가 캐나다 입국을 거부당하며 가나의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영국 공영 방송'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파티가 캐나다 당국에 과거 체포 또는 기소 여부를 사실과 다르게 답하면서 파나마와의 월드컵 첫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가나는 18일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에서 파나마와 맞붙는다. 그러나 파티는 토론토 입국을 허가받지 못하면서 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파티는 영국에서 진행 중인 형사 절차로 인해 캐나다 입국이 거부됐다. 가나 정부는 파티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일시 입국 허가를 요청했지만, 오타와 연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비자 거부 결정에 중대한 문제가 없다"며 "신청자는 영국에서 다수의 성폭력 관련 형사 기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티는 지난해 아스널 소속이던 7월 영국 런던경찰청으로부터 강간 혐의 5건과 성추행 혐의 1건으로 처음 기소됐다. 이후 올해 2월 강간 혐의 2건이 추가됐다. 파티는 총 8건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다만 혐의와 별개로 기소 중인 사실을 숨긴 점은 문제가 됐다.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BBC를 통해 "대형 대회 개최가 캐나다 이민법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에 입국하려는 모든 사람은 확보된 사실과 적용 법률에 따라 개별적으로 심사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파티는 현재 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가 아니며 비자를 발급받아 미국 입국이 허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티는 미국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전과 크로아티아전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가나 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대회 전부터 파티 선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내 일은 내 앞에 있는 카드로 경기하는 것이다. 결정이 내려지면 우리는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가나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노려야 할 파나마전에 파티가 빠지는 것이 뼈아프다. L조에서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나와 파나마가 조 3위로 32강 진출권을 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파티는 A매치 57경기를 소화한 가나의 핵심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한 파나마전에서 그를 활용하지 못하게 된 가나는 대회 시작부터 큰 전력 손실을 안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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