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선수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연설로 동기부여를 얻었고, 끝내 승리를 쟁취했다. 잉글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L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2로 완승했다. 그러나 후반전의 잉글랜드는 보란 듯이 완전히 달라진 파괴력을 선보이며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운명을 바꾼 감독의 '한 마디'..."와, 정말 최고다" 월드컵 첫 승 직후 선수들도 감탄! 잉글랜드 투헬, 대체 무슨 말 했길래?

스포탈코리아
2026-06-18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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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선수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연설로 동기부여를 얻었고, 끝내 승리를 쟁취했다.
  • 잉글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L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2로 완승했다.
  • 그러나 후반전의 잉글랜드는 보란 듯이 완전히 달라진 파괴력을 선보이며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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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와, 정말 최고의 감독이구나." 그야말로 감독의 말 한마디가 경기의 판도를 완전히 바꿨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선수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연설로 동기부여를 얻었고, 끝내 승리를 쟁취했다.

잉글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L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2로 완승했다.

전반전의 양상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난타전이었다. 잉글랜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분 노니 마두에케가 박스 안에서 루카 모드리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의 첫 슈팅은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수비수들이 킥 이전 먼저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는 판정에 따라 재차 킥이 선언됐다. 전반 12분 두 번째 기회를 잡은 케인은 강력한 슈팅으로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도반격에나섰다. 전반 36분 펠타르 수치치의 컷백을받은 마르틴 바투리나가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에 잉글랜드는 전반 42분 데클란 라이스의 코너킥을 케인이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추가시간 5분 이반 페리시치의 헤더 패스를 받은 페타르 무사에게 침착한 발리슛을 허용하며 2-2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프타임이 종료된 후 잉글랜드 대표팀은 크로아티아보다 몇 분 늦게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투헬 감독이 수비진의 실책을 두고 선수들에게 불호령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전의 잉글랜드는 보란 듯이 완전히 달라진 파괴력을 선보이며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2분 만에 엘리엇 앤더슨의 패스를 이어받은 주드 벨링엄이 박스 왼쪽으로 돌파한 뒤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라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계속해서 크로아티아를 거세게 몰아붙인 잉글랜드는 후반 40분 부카요 사카가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마커스 래시포드가 수비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4-2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여기엔 투헬 감독의 특별한 동기부여가 작용했다.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에 따르면 케인은 하프타임 당시 투헬 감독의 연설을 떠올리며 "감독님은 우리에게 족쇄를 풀고 진정하고 다시 해보자고 말씀하셨다.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무엇이냐며, 우리가 어떤 팀이 될 수 있는지 전 세계에 보여주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벨링엄 역시 "엄청난 드라마 같은 상황은 아니었다. 감독님이 일어나서 소리치지도 않으셨다. 하지만 그것은 팀에 정확히 필요한 메시지였다"며 "우리는 성숙한 팀이고 훌륭한 리더들이 있다. 모두가 우리가 도달해야 할 수준을 알고 있었고, 왜 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는지도 인지하고 있었다. 후반전에는 우리의 목표가 명확했고, 이른 시간에 터진 득점이 발판이 됐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역시 "하프타임 때 감독님은 최고였다. 그가 사용한 단어와 내용이 모두를 진정시켰다. 너무 많은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속으로 '와, 정말 최고의 감독이구나'라고 느끼게 되는 순간 중 하나였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후반전에는 모두가 편안한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나선 것 같다. 우리는 그저 밀어붙였고 훨씬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특별한 지시 내용에 궁금증이 증폭되자, 투헬 감독은 다소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어떤 일이 일어나서 결과가 우리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 경기를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지난 17일 동안 함께 준비했던 방식대로 치르기를 원한다. 나는 그저 선수들이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격려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헬 감독의리더십 아래 똘똘 뭉친 잉글랜드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난적 크로아티아를 제압하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고, 오는 24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통해 연승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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