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초반만 해도 거셌던 아시아의 돌풍이 결국 한풀 꺾이고 말았다.
- 반면 아시아는 초반 2승 4무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이라크, 요르단, 우즈베키스탄이 나란히 패배하며 2승 4무 3패가 됐다.
- 불과 16일까지만 하더라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의 평균 승점이 1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대회 초반만 해도 거셌던 아시아의 돌풍이 결국 한풀 꺾이고 말았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종료 시점 기준 대륙별 평균 승점은 유럽이 약 1.69로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은 16개 참가국이 총 승점 27점을 획득하며 평균 승점 1.69를 기록했다. 남미가 평균 승점 1.33으로 뒤를 이었고, 북중미가 1.14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는 초반 2승 4무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이라크, 요르단, 우즈베키스탄이 나란히 패배하며 2승 4무 3패가 됐다. 평균 승점은 1.11까지 떨어지며 북중미에도 밀린 4위에 자리했다.

불과 16일까지만 하더라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의 평균 승점이 1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대륙의 출발은 좋았다. A조의 대한민국이 체코를 상대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전보를 전했고, 카타르는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호주는 튀르키예를 2-0으로 제압했고, 일본도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우루과이와 1-1로 비겼고, 이란은 뉴질랜드와 2-2로 승점 1을 따냈다. 이 시점까지 아시아국가들은 6경기에서 2승 4무를 기록하며 승점 10점을 쌓았다. 경기당 평균 승점은 1.67점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아시아는 대륙별 평균 승점에서 선두를 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과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가 평균 승점 1.40으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1.00을 기록했다. 반면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0.50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흐름이 급격히 꺾였다. 남은 아시아 팀들도 나름의 저력을 갖춘 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이라크는 노르웨이에 1-4로 대패했고, 요르단은 오스트리아에 1-3으로 졌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콜롬비아에 1-3으로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물론 월드컵에서 대륙별승점이 절대적인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각 팀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조별리그 통과와 토너먼트 진출이다. 그러나 그동안 아시아 축구가 유럽이나 남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초반 2승 4무의 출발은 충분히 고무적이었다.
특히 일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권 확대를 두고 '농어촌 전형'이라는 조롱 섞인 표현까지 나왔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한국,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이 1차전 초반 선전을 펼친 것은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다만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초반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한국의 승리로 산뜻하게 출발했던 아시아는 한때 대륙별 평균 승점 1위를 달렸지만, 결국 4위까지 내려앉았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짙게 남은 조별리그 1차전이었다.
사진= 풋볼존, 게티이미지코리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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