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라린 발로건이 리오넬 메시가 넘어갔던 장면과 유사한 반칙으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 영국 매체 더선은 2일(한국시간) 미국 팬들이 발로건의 퇴장에 분노하고 있다.
- 그는 메시가 처벌받지 않았던 장면과 같은 유형의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미국 축구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폴라린 발로건이 리오넬 메시가 넘어갔던 장면과 유사한 반칙으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2일(한국시간) "미국 팬들이 발로건의 퇴장에 분노하고 있다. 그는 메시가 처벌받지 않았던 장면과 같은 유형의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발로건은 이날 선제골을 터뜨리며 미국의 승리에 앞장섰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9분 발로건은 보스니아 수비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와 볼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오른발로 상대 발목을 밟고 말았다. 주심은 처음에는 퇴장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VAR 판독 이후발로건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더선에 따르면 하파엘 클라우스 주심은 경기장 마이크를 통해 "리뷰 결과 미국 20번 선수가 심각한 반칙을 범했다. 최종 판정은 레드카드"라고 설명했다.

분명 퇴장이 나올 수 있는 장면은 맞다. 다만 문제는 형평성이었다. 더선은 "팬들은 앞서 아르헨티나와 알제리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메시가 비슷한 장면에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7일 조별리그 첫 경기 당시 메시는 알제리의아이사 만디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분명 아킬레스건을 밟았지만 당시경고조차 받지 않았다. 이후 메시는 그대로 경기를 뛰었고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이에 미국 팬들은 SNS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한 팬은 "저게 레드카드라면 심판은 완전히 판단력을 잃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메시의 사례를 들며"이때 VAR은 어디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다른 팬 역시 "비슷한 두 장면이다. 발로건은 레드카드, 메시는 무징계였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반응은 더욱 직설적이었다. 그는 "상대가 메시다. 당연히 넘어가는 것 아니냐"라고 비꼬기까지 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판정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내 기준에서는 절대 레드카드가 아니다. 상대를 밟으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장면이었고, 우연히 발생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발로건은 매우 실망하고 있다.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었기 때문에 슬퍼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 감정을 바꿀 수는 없다. 이것이 축구다"라고 덧붙였다.
발로건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3골을 기록하며 미국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퇴장으로 벨기에와의 16강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물론 리카르도 페피가 있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결국 미국은 승리했지만, 발로건의 퇴장으로16강전을 앞두고 큰 악재가 됐다.동시에 메시와 발로건의 판정 차이는 이번 월드컵판정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사진=futbalovy_var,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Leagues-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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