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축구대표팀 선수의 출전징계를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직접 재검토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폴라린발로건의 출전정지징계와 관련해 잔니 인판티노 FIFA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발로건 징계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가디언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부터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세 차례 전화를 걸어발로건의 징계를 다시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FIFA 회장에 세 차례나 전화했다" 축구계 발칵! 美 대통령 한마디에 퇴장 징계 뒤집혔다…월드컵 특혜 논란 폭발

스포탈코리아
2026-07-06 오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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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축구대표팀 선수의 출전징계를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직접 재검토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다.
  •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폴라린발로건의 출전정지징계와 관련해 잔니 인판티노 FIFA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발로건 징계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영국 가디언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부터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세 차례 전화를 걸어발로건의 징계를 다시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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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축구대표팀 선수의 출전징계를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직접 재검토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폴라린발로건의 출전정지징계와 관련해 잔니 인판티노 FIFA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발로건 징계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로건은 이번 대회3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등 미국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그는지난 2일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후반 19분 상대 수비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의 발을 밟아퇴장당했다.

FIFA규정상 즉시 퇴장은 자동으로 다음 경기 출전정지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발로건은 오는 7일 열리는 벨기에와의 16강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FIFA가 돌연 발로건의 출전정지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FIFA는 6일 발로건에게 내려진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의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발로건은 16강 벨기에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FIFA의 결정 직후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옳은 일을 해 거대한 불의를 바로 잡은 FIFA에 감사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런데 이 같은 결정 뒤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영국 '가디언'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부터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세 차례 전화를 걸어발로건의 징계를 다시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발로건의 징계 철회를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2026FIFA월드컵 경기 규정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참가국의 권리와 축구의 공정성 원칙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디 가르시아 벨기에 대표팀 감독은"출전 정지가 확실하다고 판단했던 핵심 공격수가 갑자기 출전하게 됐다"며 "경기 준비를 다시 할 시간이 하루도 남지 않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논란은 미국 내부에서도 확산됐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미국 대표팀에 '정치의 힘으로 승리했다'는 인상만 남게 됐다"며 "FIFA가 기존 방침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와 인판티노의 통화 직후 판단이 바뀌었다"며 "FIFA의 정치적 독립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다른 레드카드 징계 사례와의 형평성에도 의문이 남는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의 친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FIFA는 지난해 12월 신설한 'FIFA 평화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했다. 이를 계기로 양측의 '밀월 관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도널드 트럼프,벨기에 왕립 축구 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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