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에서 강등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가 재정 규정 위반으로 신규 선수 등록까지 막히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옥스퍼드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현재 EFL 선수 급여 관리 규정(SCMP)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어 신규 선수 등록을 제한하는 임시 엠바고 조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리그 19경기 가운데 단 7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 출전은 두 차례뿐이었다.

[오피셜] 韓 축구 악몽! '잉글랜드 꿈' 이뤘는데 "강등→선수 등록 금지까지"…전진우, 이제 옥스퍼드 승격 이끌어야 한다

스포탈코리아
2026-07-10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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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챔피언십에서 강등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가 재정 규정 위반으로 신규 선수 등록까지 막히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 옥스퍼드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현재 EFL 선수 급여 관리 규정(SCMP)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어 신규 선수 등록을 제한하는 임시 엠바고 조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 리그 19경기 가운데 단 7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 출전은 두 차례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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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챔피언십에서 강등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가 재정 규정 위반으로 신규 선수 등록까지 막히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재도약을 노리는 전진우에게도 부담이 커졌다.

옥스퍼드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현재 EFL 선수 급여 관리 규정(SCMP)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어 신규 선수 등록을 제한하는 임시 엠바고 조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SCMP는 리그원과 리그투 구단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EFL의 재정 통제 제도다. 구단 수입과 구단주 투자금 가운데 선수단 인건비 등 선수 관련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율을 제한한다.

옥스퍼드는 "챔피언십 강등 이후 리그원 재정 보고 기준에 맞추기 위해 재정 상태를 조정해왔다"며 "구단주들의 추가 투자와 전체 비용 절감 조치를 통해 향후 규정을 충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1월 이적시장 전까지는 재정 규정을 준수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갖출 것"이라며 "현재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올여름에는 에런 램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존 핵심 선수들을 지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등에 이어 신규 선수 등록까지 막히면서 옥스퍼드는 새 시즌 준비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전진우의 소속팀 옥스퍼드는 지난 시즌 11승 14무 21패(승점 47)로 22위를 차지하며 3부리그인 리그원으로 강등되고 말았다.

특히 지난 시즌 중도에 합류한 전진우에게는 더더욱 아쉬움이 컸다.리그 19경기 가운데 단 7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 출전은 두 차례뿐이었다.K리그에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모습과 비교하면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하지 못한 채 첫 잉글랜드 시즌을 마무리한 셈이다.

한국에서 활약을 감안하면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전진우는 전북 현대 소속으로 K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4월과 5월 두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윙어로 자리 잡았다.

이 활약을 발판으로 유럽 무대 진출 기회를 잡았고, 결국 옥스퍼드 유니폼을 입었다. 무엇보다 이적 배경에는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잉글랜드 무대에 대한 꿈이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전진우는 지난 1월 입단 당시 화상으로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어렸을 때부터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며 "이적 과정에서 조건을 따지거나 더 요구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좋은 조건의 제안도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 꿈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잉글랜드와 옥스퍼드를 선택한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꿈을 이뤘다는 점에서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무대에서 맞이한 첫 시즌은 부상과 강등으로 얼룩졌다. 여기에 구단의 재정 문제까지 겹치면서 새 시즌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반대로 전진우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신규 선수 등록이 제한되면서 옥스퍼드는 외부 영입보다 기존 선수단을 활용해야 한다. 구단 역시 올여름 핵심 선수 유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시즌 출전 기회가 부족했던 전진우가 건강을 회복하고 제 기량을 되찾는다면, 리그원에서는 보다 많은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무대에 입성했지만, 다시 챔피언십에서 뛰기 위해서는 리그원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첫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옥스퍼드를 한 시즌 만에 승격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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