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최악의 암흑기에 빠진이탈리아의 구애를 뿌리치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남는다.
-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24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자신을 선임하려는 조국 이탈리아의 관심을 일축하고, 2030년까지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끌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 당시 브라질 역시 전통 강호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부진을 답습하고 있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최악의 암흑기에 빠진이탈리아의 구애를 뿌리치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남는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24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자신을 선임하려는 조국 이탈리아의 관심을 일축하고, 2030년까지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끌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접촉 사실은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의 파올로 말디니 신임 국가대표팀 디렉터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측은 브라질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노르웨이와의 16강전에서 패배해 탈락한 직후 안첼로티 감독에게 문의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탈리아는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직후 이어진 두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고,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는 아예 본선 무대조차 밟지 못하며 '3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굴욕을 맛봤다.
특히 이번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본선행이 좌절됐다. 결국 젠나로 가투소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며 사령탑 공백 사태를 맞은 이탈리아는 자국 출신의명장 안첼로티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었다.
다만 안첼로티 감독은 연락에 정중히 감사를 표하면서도, 브라질을 떠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전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5월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건네받았다. 당시 브라질 역시 '전통 강호'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부진을 답습하고 있었다. 안방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마지막으로, 이후 열린 월드컵에서 번번이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브라질은반등을 꾀하고자 레알 마드리드 CF 등 유럽 빅클럽에서족적을 남긴 안첼로티 감독을 전격 선임했고, 4년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다만 안첼로티 감독 역시 부임 직후 치러진 이번 월드컵에서 완벽한 반전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C조 1위(2승 1무)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이어진 32강전에서 일본을 2-1로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어진 노르웨이와의 16강전에서 1-2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월드컵 참가 48개국 사령탑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 급여 분석 매체 '샐러리 리스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의 연봉은 950만 유로(약 157억 원)에 달한다. 이는 2위인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590만 유로·약 98억 원)과도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216만 유로(약 35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홍명보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과 비교했을 때 무려 4배나 높은 막대한 금액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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