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상업화 계획이 알려지자, 유럽축구연맹(UEFA)은강하게 반발하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UEFA는 31일(한국시간) 긴급회의를 마친 뒤 55개 회원 협회 공동명의성명을 통해 월드컵과 기타 FIFA 대회의 소유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넘기려는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FIFA가 월드컵을 비롯한 주요 국제 대회의 상업 사업을 담당할 자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설립을 추진하고, 외부 투자자에게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회원국에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오피셜] '충격' 협회에 접촉해 570억 지원금 유혹 정황...인판티노 회장, 월드컵 민영화 계획에 UEFA, "FIFA 주관 대회 보이콧 선언"

스포탈코리아
2026-07-31 오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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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상업화 계획이 알려지자, 유럽축구연맹(UEFA)은강하게 반발하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 UEFA는 31일(한국시간) 긴급회의를 마친 뒤 55개 회원 협회 공동명의성명을 통해 월드컵과 기타 FIFA 대회의 소유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넘기려는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 이번 결정은 FIFA가 월드컵을 비롯한 주요 국제 대회의 상업 사업을 담당할 자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설립을 추진하고, 외부 투자자에게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회원국에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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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상업화 계획이 알려지자, 유럽축구연맹(UEFA)은강하게 반발하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UEFA는 31일(한국시간) 긴급회의를 마친 뒤 55개 회원 협회 공동명의성명을 통해 "월드컵과 기타 FIFA 대회의 소유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넘기려는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FIFA가 월드컵을 비롯한 주요 국제 대회의 상업 사업을 담당할 자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설립을 추진하고, 외부 투자자에게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회원국에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계획은 FIFA 211개 회원 협회의 투표를 거쳐야 하며, 통과를 위해서는 106개 협회의 찬성이 필요하다.

영국 'BBC'는 "UEFA는FIFA의 월드컵 민간 투자 계획이 승인될 시추후 FIFA 주관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UEFA는 "월드컵은 투자 상품이 아니다. 모든 대륙의 선수와 국가대표팀, 팬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함께 만들어 온 가장 위대한 유산"이라며 "금전적인 고려 대상이 아니기에 판매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FIFA가 충분한 협의 없이 계획을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UEFA는 "축구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제안이 비밀리에 추진됐고, 축구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기관들과 의미 있는 협의 없이 승인 직전까지 진행된 것은 무책임하다"라며 "이는 단순한 리더십 실패가 아닌세계 축구 관리자의 책임을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UEFA는 민간 자본 유입 이후의 구조적 변화를우려했다. 이들은 "외부 투자자가 FIFA 대회의 지분을 확보하는 순간 축구는 영원히 달라질 것"이라며 "상업적 수익이 최우선 가치가 되고, 국제 경기 일정과 대회 운영 역시 축구가 아닌 개인의 이익을 중심으로 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EFA는 FIFA가 해당 계획을 철회하고, 추후대회 운영권과 거버넌스를 민간에 개방하지 않겠다고 법적보장을 하지 않는 한 보이콧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BBC'는 이러한 논란의 배후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회원국들에 접촉해 계획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고,참여 협회에는 4,000만 달러(약 570억 원) 수준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알렸다.

다만 인판티노 회장은 이를 "강요가 아닌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FIFA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다. 전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 데이비드 번스타인은 "이번만큼은 인판티노 회장이 물러서야 한다. 자본을 조달하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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