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태업까지 불사했던 훌리안 알바레스가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알바레스가 이미 아틀레티코를 위해 훈련하고 있다며 이적 의사를 밝힌 뒤 침묵을 이어왔지만, 최근 구단과 접촉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 남은 휴가 기간에도 구단이 전달한 훈련 지침을 소화한 뒤 오는 10일 아틀레티코 훈련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태업까지 불사했던 훌리안 알바레스가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알바레스가 이미 아틀레티코를 위해 훈련하고 있다"며 "이적 의사를 밝힌 뒤 침묵을 이어왔지만, 최근 구단과 접촉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알바레스는 올여름 이적시장의 중심에 섰다. 매체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지난 5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아틀레티코에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월드컵 기간에는 "모두를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은 이적이다. 내 꿈을 이루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사실상 이적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알바레스의 기대와 다르게 흘러갔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가 알바레스를 설득한 과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스페인축구협회와 국제축구연맹(FIFA)에 관련 내용을 제소했다.
힐 마린 아틀레티코 CEO알바레스를 바르셀로나에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의 대답은 한없이 '아니다'다. 알바레스에게 1억 유로는 물론 2억 유로의 제안이 와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통로가 완전히 막히면서 알바레스가 훈련에 불참하는 강경 수단을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구단에 반기를 들고 사실상 태업을 하겠다고 예고한 셈이다.
하지만 알바레스는 결국 아틀레티코가 제공한 훈련 프로그램을 따르기로 했다. 현재 스페인 이비자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그는 지난 1일부터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남은 휴가 기간에도 구단이 전달한 훈련 지침을 소화한 뒤 오는 10일 아틀레티코 훈련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실제 훈련 거부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아틀레티코 복귀를 거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는 점에서 사실상 태업설을스스로 잠재운 셈이다.

매체는"알바레스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아틀레티코 복귀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구단의 훈련 지침을 따르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은 정상적으로 복귀할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알바레스는 월드컵 기간 이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만났다. 당시 바르셀로나 이적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뒤였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의 발목 상태를 꾸준히 확인했다.
한편 알바레스가 정상적으로 팀에 복귀한다면 이강인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알바레스는 명실상부한 아틀레티코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2024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적 첫 시즌부터 29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 여파로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공식전 49경기에서 20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앙투안 그리즈만마저 팀을 떠난 만큼 앞으로 알바레스가 짊어져야 할 책임은 더욱 커졌다.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과 결정력을 갖춘 알바레스는 창의적인 패스와 기회 창출 능력이 강점인 이강인과 이상적인 조합을 이룰 수 있다.
알바레스가 이강인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고, 이강인이 알바레스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두 선수는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가 아닌 유럽을 대표할강력한 듀오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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