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적폐가 눈에 띄는 형태로 낱낱이 청산되지 않는 한, 아시아의 호랑이의 부활은 기대하기 어렵다. 일본의 베테랑 스포츠 언론인니노미야 세이준은5일(한국시간)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를 통해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국 축구를향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더해, 대한축구협회(KFA)의 잇따른 행정 참사까지 겹치면서팬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한 상태다.

작심 발언! "기득권 고착화, 썩은 냄새 풍겨"..."韓축구, 적폐 청산 안 되면 '아시아의 호랑이' 부활 기대 어려워" 日베테랑 언론인의 '쓴소리'

스포탈코리아
2026-08-06 오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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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조직의 적폐가 눈에 띄는 형태로 낱낱이 청산되지 않는 한, 아시아의 호랑이의 부활은 기대하기 어렵다.
  • 일본의 베테랑 스포츠 언론인니노미야 세이준은5일(한국시간)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를 통해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국 축구를향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 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더해, 대한축구협회(KFA)의 잇따른 행정 참사까지 겹치면서팬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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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조직의 적폐가 눈에 띄는 형태로 낱낱이 청산되지 않는 한, '아시아의 호랑이'의 부활은 기대하기 어렵다."

일본의 베테랑 스포츠 언론인니노미야 세이준은5일(한국시간)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를 통해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국 축구를향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한때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쓰며 전 국민적인 인기를 구가했던축구는 현재 심각한위상 하락에 직면해 있다. 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더해, 대한축구협회(KFA)의 잇따른 행정 참사까지 겹치면서팬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한 상태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직후 불어닥친 후폭풍은 그 어느때 보다거세다. 대표팀은 본선 무대에서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여기에 더해 홍명보 감독선임과정에서 생긴불공정 논란,KFA의 졸속 행정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고,급기야 지난달 30일에는 국회에서 협회의 난맥상을 따져 묻는 청문회까지 열렸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두고 세이준은 한국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학벌, 문벌, 재벌'을지적하며"이 세 가지는 밀접하게 얽혀 때로는 반목하면서도, 국가 운영과 국가적 의사 결정에 여전히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이는 국민 스포츠인 축구에서도 결코 예외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중에서도 세이준은 한국 스포츠계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현대가(家)를 언급했다. 고(故) 정주영 회장은1988 서울 올림픽 유치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고, 정몽준 전 회장 역시 KFA 회장과 FIFA 부회장직을 역임하며 2002 한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는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지배 구조가 현재 정몽규 회장 체제까지 수십 년째 이어지면서 치명적인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이준은 현대가의 과거 업적을 인정하면서도 작금의 고착화된 시스템에 대해서는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정 일가의 지배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서 정실 인사가 판을 치고, 기득권이 고착화되며 급기야 썩은 냄새를 풍기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지금 한국 축구의 진정한 현주소"라며 "조직의 적폐가 눈에 띄는 형태로 낱낱이 청산되지 않는 한, '아시아의 호랑이'의 부활은 기대하기 어렵다. 연고주의를 어떻게 뿌리 뽑을 것인가. 지금이 바로 한국 축구가 마주한 최대 고비"라고 경고했다.

사진=노스 프로덕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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