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8일 오후 8시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FC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 경기 초반부터 김천상무가매섭게 몰아쳤다.
- 김천상무는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서울의 수비진을 공략하려 했지만 촘촘하게 구축된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했다.

[SPORTALKOREA=김천] 황보동혁 기자= 갈길 바쁜 양팀이 치열한 승부끝에 승점을 나눠가지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8일 오후 8시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FC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김천상무의주승진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키고 박철우-이정택-변준수-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박태준과 이강현이 자리했고, 2선에는 홍윤상-박세진-고재현이 나섰다. 최전방은 이건희가 맡았다.
이에 맞서는 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구성윤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진수-로스-야잔-박수일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송민규-바베츠-손정범-정승원이 중원에 자리했으며 최전방에는 조영욱과 안데르손이 출격했다.
경기 초반부터 김천상무가매섭게 몰아쳤다. 전반 2분 킥오프와 동시에 고재현이 빠르게 전방으로 침투하며 서울의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순식간에 구성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니어포스트를 겨냥한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불과 1분 뒤에는 이건희가 서울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구성윤과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서울 수비진을 흔든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정승원이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김천상무 수비진을 끌어당기고 날카로운 컷백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안에 자리하고 있던 바베츠가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백종범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에는 양 팀 모두 좀처럼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경기가 흘러갔다. 김천상무는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서울의 수비진을 공략하려 했지만 촘촘하게 구축된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했다. 서울 역시 몇 차례 빠른 역습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37분 서울이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손정범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조영욱을 향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었다. 조영욱이 곧바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백종범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5분에는 김천상무가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잡았다. 서울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 틈을 타 공을 빼앗은 김천상무는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홍윤상이 전방의 고재현에게 길게 패스를 연결했고, 고재현이 다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쇄도하던 홍윤상의 발끝에 아쉽게닿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그대로 종료됐다. 하프타임 후주승진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세진을 불러들이고 보다 경험이 풍부한 김이석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후반에도 먼저 기회를 만든 쪽은 김천상무였다. 후반 3분 홍윤상이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안쪽으로 파고들며 직접 슈팅까지 연결했다. 그러나 공이 원하는 만큼 감기지 않으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에도 김천상무흐름이 계속됐다. 중원에서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몸싸움을 앞세워 서울의 공격 전개를 방해했고, 서울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며 고전했다.
결국 김기동 감독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2분 손정범과 송민규를 불러들이고 이승모와 클리말라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6분 김천상무가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이건희가 절묘한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내며 앞으로 나온 구성윤 골키퍼까지 제치는 데 성공했다. 그대로 빈 골문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위기를 빠르게 감지한 야잔이 달려들어 공을 걷어냈고, 서울은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21분 김기동 감독이 또 한번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조영욱을 불러들이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이에 맞서 주승진 감독 역시 지친 기색이 역력한 홍윤상을 불러들이고 김인균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후반 36분 서울이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스로인 상황에서 김천상무수비진이 제대로 정돈되지 않은 틈을 타 문선민이 측면에서 수비를 흔든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이승모가 머리에 정확히 맞혔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이후 주승진 감독도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 내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간 박태준과 고재현을 불러들이고 이수빈과 전병관을 투입하며 중원과 공격진에 동시에 변화를 줬다.

후반 44분 계속해서 흐름을 가져오던 서울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문선민과 클리말라가 절묘한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순식간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문선민이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으려던 순간 이강현이 끝까지 따라붙어 경합에서 승리했고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서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김인균이 측면에서 날카로운 컷백을 연결했고, 공이 김진수의 발에 맞으며 그대로 서울 골문 안으로 향할 뻔했다. 다행히 공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자책골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서울 입장에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순간이었다.
이후 양팀 모두 어떻게든 득점을위해 노력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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