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은 8일 오후 8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상무와 0-0으로 비겼다.
-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지만 또다시 승점 3 획득에 실패했다.
- 서울은 지난달 26일 울산 HD에 1-3으로 패한 뒤, 1일 전북 현대모터스 원정에서 0-0으로 비겼고 이날 역시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SPORTALKOREA=김천] 황보동혁 기자= FC서울이 또 한 번 승리를 놓쳤다.
서울은 8일 오후 8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상무와 0-0으로 비겼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지만 또다시 승점 3 획득에 실패했다. 서울은 지난달 26일 울산 HD에 1-3으로 패한 뒤, 1일 전북 현대모터스 원정에서 0-0으로 비겼고 이날 역시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이다.
특히 직전 전북전 이후 일주일 동안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김천상무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크다.
여기에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2위 울산 HD가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꺾으면서 서울과의 승점 차는 어느덧 7점까지 좁혀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우리가 집중하지 못했다. 위축된 상태로 시작했다. 다행히 실점하지 않으면서 조금씩 여유를 찾고 흐름을 가져오려고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쿨링 브레이크 이후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김천상무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우리를 어렵게 했다.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늘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승점 1을 가지고 간다. 이제 홈에서 치르는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러 가지 우려가 있는데 감독으로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소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다. 김기동감독은 주심을 향해 소리를 치거나 항의하지 않았음에도 후반 35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로 인해 다음 경기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묻자"이해가 되지 않아서 항의한 것도 아니었다. 벤치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그 상황이 코치들이 항의를 했다. 내가 그거를정리하지 못했다고 경고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심판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의 득점력이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을 드러냈다. 김기동감독은 "이전에는 3골씩 넣기도 했는데 최근 선수들이 경기에 대해 약간의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다. 감독으로서는 훈련을 통해 경기 초반부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심리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선수들과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잘 풀어간다면 괜찮을 것 같다. 컨디션이 떨어지는 것은 선수들이 힘들어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교체 카드를 5장 모두 사용하지 못하고 3장만 사용했는데, 교체할 자원이 부족했던 부분도 있다. 그런 부분까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제외된 최준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검사를 했는데 어깨 쪽에 문제가 있다. 처음에는 팔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지금은 팔을 올릴 수 있지만 가동 범위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경기가 될지 그다음 경기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조깅은 시작했다. 어제 상태를 확인했고 천천히 조깅을 시작한 단계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사실 최준이 빠지면서 기동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부진 탈출을 위해 과감한 변화를 줄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기동감독은 "수비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지만 선수들이 힘들어서 뛰지 못하겠다고 하기 전까지는 크게 바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앞쪽에서 압박을 많이 하고 공수 전환도 많이 가져가다 보니 체력적인 이슈가 있을 것 같다. 현재로서는 큰 변화를 줄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울산이 승리하면서 승점 차가 7점으로 좁혀진 것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김기동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 다른 팀을 신경 쓰지 말자고 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것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른 팀이 이기든 지든 신경 쓰지 않고 우리에게만 집중하려 한다. 울산은 언제든 따라올 수 있는 팀이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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