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CEPAC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최전방에만 갇혀있지 않고, 중원과 측면을 폭넓게 아우르는 프리롤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36분에 불과했지만, 현지 언론의 이목을 사로잡기에는 더없이 충분했다.

'韓 에이스' 이강인, 36분 만에 '홀딱 매료' 시켰다..."빛나는 순간 포착", "아주 좋은 인상 남겨" 스페인 매체 칭찬 쇄도

스포탈코리아
2026-08-16 오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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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CEPAC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 하지만 그는 최전방에만 갇혀있지 않고, 중원과 측면을 폭넓게 아우르는 프리롤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36분에 불과했지만, 현지 언론의 이목을 사로잡기에는 더없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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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36분.' 이강인이 스페인 현지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CEPAC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소화한 두 번째 실전이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친선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병역 특례 서류 절차 문제로 스페인 현지 합류가 늦어졌고, 팀 전술에 완벽히 녹아들기에는 다소 시간이 부족한 상태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구단에 합류해 훈련에 매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끝에 이날 선발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기대감 속에 치러진 마르세유전에서 이강인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5-3-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돼 아데몰라 루크먼과 투톱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그는 최전방에만 갇혀있지 않고, 중원과 측면을 폭넓게 아우르는 프리롤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특히 전반 8분이강인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유려한 턴으로 상대의 압박을 벗겨냈다. 이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루크먼의 움직임을 포착해 정확한 공간 패스를 찔러 넣었다. 순식간에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은 루크먼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주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긴 했으나, 이강인의 넓은 시야와 패스 감각이 빛난 순간이었다.

전반 32분에도 이강인의 발끝이 번뜩였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소유하며 상대 수비를 자신에게 끌어들인 뒤, 다시 한번 쇄도하는 루크먼을 향해 자로 잰 듯한 패스를 배달했다. 비록 루크먼의 첫 터치가 다소 길어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팀의 공격을 매끄럽게 주도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후 시메오네 감독은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전반 36분 만에 이강인을 비롯해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카를로스 마르틴, 다니 마르티네스, 로드리고 멘도사가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36분에 불과했지만, 현지 언론의 이목을 사로잡기에는 더없이 충분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5일 "이강인의 빛나는 순간들이 포착됐다. 부드러운 회전 동작, 세밀한 기술, 그리고 루크먼을 향한 훌륭한 공간 패스를 선보였다"며 "시메오네 감독은 그를 활용한 최적의 조합을 모색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같은 날'마르카' 역시 "이강인은 그라운드 위에서 아주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 한국 선수는 아틀레티코의 공격에 수직적인 흐름을 불어넣었고, 루크먼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선사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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