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치로임모빌레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17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이제는 가족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를 대표하던간판 공격수임모빌레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오피셜] 현역 은퇴 선언 "저 때문에 슬퍼마세요"...'득점왕' 임모빌레, 17년간 프로 생활 마감 "이젠 가족 곁에 머물고 싶다"

스포탈코리아
2026-08-15 오후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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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치로임모빌레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 그는 17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이제는 가족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 이로써 이탈리아를 대표하던간판 공격수임모빌레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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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치로임모빌레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파리 FC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모빌레가 은퇴를 결정했음을 알린다. 그는 17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이제는 가족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를 대표하던간판 공격수임모빌레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2009년 유벤투스 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임모빌레는 초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세리에 B 페스카라 임대 시절 28골을 폭발시켜 리그 득점왕과 승격을 이끌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후 제노아 CFC를 거쳐 2013년 토리노 FC에 합류한 그는 2013/14시즌 33경기 22골로 생애 첫 세리에 A 득점왕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상을바탕으로 2014년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적응에 실패했고, 세비야 FC에서도반등을 이루지 못하며시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SS 라치오에 입단하면서 그의 축구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7년간 주축 공격수로 뛰며340경기 207골 55도움을 기록했고,코파 이탈리아1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2회 우승을이끌기도 했다.

2019/20시즌에는 리그에서만 무려 36골을 몰아치며 세리에 A 단일 시즌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작성, 통산 세 번째 리그 득점왕과 생애 첫 유러피언 골든슈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여기에 더해2021/22시즌 통산 네 번째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2024년 2월에는 세리에 A 통산 200호 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브라질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유로 2016을 경험했으며,특히 유로 2020에서는 조별리그에서 2골을,스페인과의 4강전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맹활약하며 이탈리아의 대회 우승에기여했다.

영광스러웠던 라치오 생활을 마친 임모빌레는 2024년베식타스 JK로 이적해 41경기 19골을 폭발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2025년 볼로냐를 거쳐 지난2월파리에 합류, 두 골을 넣는 등 마지막 불꽃을 태웠으나, 끝을 체감한 그는 결국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임모빌레는 동료들 앞에서 직접 작별 인사를 고하며 "내 커리어의 큰 부분이 끝나는 지금은 무척 힘든 순간이다. 진심으로 축구를 사랑하지만, 이제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할 때"라며 "구단부터 선수들, 스태프, 새로운 감독님까지 훌륭한 여러분과 하나의 큰 가족으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은퇴를 결심한 배경을 밝히며"이제는 가족 곁에 머물고 싶다. 가족들은 내가 가는 곳 어디든 함께해 주었고 지난 세월 동안 내게는 그들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제는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한다. 훈련 중 통증을 느껴 더 이상 스스로를 한계까지 밀어붙일 수 없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면 멈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모빌레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커리어를 끝내는 것이 내 결정이다. 가족과 함께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게 되어 행복하니 나 때문에 슬퍼하지 않길 바란다. 다시 파리로 돌아올 테니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마쳤다.

그의 진심 어린 발언이 끝나자, 파리선수단은 일제히 임모빌레의 이름을 연호하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예우했다. 리암 로세니어 감독 역시 그를 따뜻하게 끌어안은 뒤 특별 제작된 유니폼을 기념으로 건네며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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