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4일(한국시간) 첼시 전 팀 닥터 카네이로가 무리뉴 감독의 새 다큐멘터리에서 과거 자신의 폭언을 정당화한 그를 맹비난했다고 전했다.
- 이후 카네이로는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차별을 받았고 구단에 의해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법정에 세웠고, 결국 합의에 도달하며 사태는일단락되는 듯했다.
- 그런데 11년이 흐른 현재,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다시 불씨를 지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첼시 FC의 전 팀 닥터 에바 카네이로와 조제 무리뉴 감독 간의 해묵은 신경전이 다시금 촉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4일(한국시간) "첼시 전 팀 닥터 카네이로가 무리뉴 감독의 새 다큐멘터리에서 과거 자신의 폭언을 정당화한 그를 맹비난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지독한 악연은 지난 2015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첼시와 스완지 시티 AFC의경기 도중에당 아자르가 상대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와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카네이로는 아자르를 치료하기 위해 피치 위로 뛰어들어갔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규정상 의료진이 그라운드에 투입돼치료를 받은 선수는 의무적으로 피치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 이미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던 첼시는 아자르마저빠지면서 9명으로 뛰어야 하는 큰 위기를 맞았고, 경기는 결국 2-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카네이로를향해 "충동적이고 순진하다"며 공개적으로비판했다. 또한 이 사건 직후 카네이로는 1군 임무에서배제됐고, 불과 한 달 뒤 첼시를떠났다.
이후 카네이로는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차별을 받았고 구단에 의해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법정에 세웠고, 결국 합의에 도달하며 사태는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런데 11년이 흐른 현재,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다시 불씨를 지폈다. 그는"이야기는 매우 간단했다. 나는 의사가 아니지만, 선수가 다쳤는지 아닌지 내 눈은 안다. 나는 에당이 다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의사들이 피치로 들어갔고, 우리는 9명의 선수만 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욕설 논란에 대해서도 "나에게 여자 의사는 남자 의사와 똑같다. 그래서 언제나 그렇듯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평소 쓰는 어휘를 사용했다"며 "긴장감이 아주 높은 순간에 나오는 말들이 있다. 보통 축구 문화, 축구 DNA를 가진 사람들은 단 1초 만에 그런 상황을 넘기지만, 그 경우는 달랐다"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당시 주장이었던 존 테리 역시 "의학적으로 무리뉴 감독운상황이 아주 나쁘지 않다면 의료진이 들어오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그것이 우리 선수들과 의료진을 포함한 모두가 동의한 내용이었다"고거들었다.

이러한 다큐멘터리 내용을 접한 카네이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즉각 반발했다. 그녀는 "11년이 지났는데 우리는 다시 최악의 순간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들이 돈을 좀 벌었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또한 테리를 향해서도 "우리는 법의학적 행동 강령에 얽매여 있다. 테리가 경기 규칙을 배우는 것이 진정으로 그에게 유익할 것이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카네이로는 "이 문제는 정말 간단하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우리를 두 번이나 불렀고, 선수인 에당 아자르 역시 의료 지원을 요청했다. 그런 다음 터치라인에서 눈을 마주쳤고, 그가 의료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두 번이나 확인시켜 주었다. 그 시점에서 의료 전문가로서 선택의 여지가 없을수밖에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미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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