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해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작별 인사를 전했다. 메시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친 호르헤 메시를 추모하는 장문의 편지를 공개했다. 앞서 호르헤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일 오후 10시,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향년 68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부친 사망' 메시, 아버지 향한 애끓는 진심 "사랑해요 아빠"..."하늘에서도 우리를 지켜주시길"

스포탈코리아
2026-08-13 오후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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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리오넬 메시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해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작별 인사를 전했다.
  • 메시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친 호르헤 메시를 추모하는 장문의 편지를 공개했다.
  • 앞서 호르헤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일 오후 10시,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향년 68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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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리오넬 메시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해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작별 인사를 전했다.

메시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친 호르헤 메시를 추모하는 장문의 편지를 공개했다.

앞서 호르헤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일 오후 10시,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향년 68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오랜 기간 병환을 앓아오던 그는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메시의 축구 인생에 있어 아버지 호르헤는 절대적인 존재였다. 그는 아들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특히 13세에 불과했던 메시의 성장과 치료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함께 이주하며 물심양면 헌신한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비보를 접한 메시는 진행 중이던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곧장 아르헨티나로 향해 장례식에 참석,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장례를 마친 후 메시는 "아직도 아빠가 떠나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아니, 실감하고 싶지 않다는 게 맞을 것이다. 더 이상 아빠를 볼 수 없고 대화도 나눌 수 없다는 걸 상상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비통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아빠가 고통받고 계셨기에 이게 최선이라는 건 알지만 너무 일찍 떠나셨다. 우리가 함께 누려야 할 시간들이 아직 참 많이 남았는데 말이다"라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마지막이 된 월드컵 무대를 회상하며 "내게 마지막 월드컵에 꼭 뛰라고 그렇게 당부하셨으면서, 대회 시작 며칠 전부터 상태가 제일 나빠지셨다. 나는 아빠가 나중에라도 오실 수 있게 꼭 결승까지 가겠다고 다짐했었다.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아빠의 문자를 기다렸고 또 그리워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는 생각만 했다. 우린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아빠는 함께하지 못하셨다. 꼭 우승을 차지해 아빠에게 새로운 트로피를 가져다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다리가 더 이상 버텨주질 않았다"며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아빠 없이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이 삶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오직 축구만 해왔는데, 이젠 앞으로 축구를 오래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며"어릴 적부터 퇴근하고 오시자마자 나를 모든 훈련장에 데려다주셨고, 내 경기는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으셨다. 아빠는 내게 아버지이자 친구였고, 에이전트이기도 하셨다. 매 순간 내게 꼭 필요한 사람이었고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으셨다"고 상실감을 드러냈다.

끝으로"너무나도 그립겠지만 아빠는 항상 내 곁에 계실 것이다. 두 분이 나를 길러주셨던 그 방식 그대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키우고 있다"면서 "부디 편히 쉬시길. 이곳에서 그러셨던 것처럼 하늘에서도 우리를 지켜주시길.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사랑한다, 아빠"라며편지를 맺었다.

한편, 메시는 슬픔을 딛고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 CF로 복귀했다. 그는 13일 열린 클루브 레온과의 2026 리그스컵3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전 교체로 출격해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메시는 이날 슈팅 정확도 100%(3/3), 패스 정확도 81%(29/36), 드리블 성공률 67%(2/3), 기회 창출 4회 등의 수치를 쌓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 마이애미은2-3으로 석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SNS 갈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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