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리그스컵 조기 탈락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 이번 대회에서 LAFC는 무패 행진을 달렸음에도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합산 7점을 획득한 LAFC는 자력 진출에 실패,결국 지난 14일 열린3라운드에서 시카고 파이어 FC와 오스틴 FC가 각각 승점 3점과 2점을 추가해 1, 2위를 굳혔고,5위로 밀려난 LAFC는 짐을 싸야만 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리그스컵 조기 탈락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FC와의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19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그스컵 탈락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리그스컵은 MLS(미국) 30개 팀과 리가 MX(멕시코) 18개 팀이 참가해 북중미 최강 클럽을 가리는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에서 LAFC는 무패 행진을 달렸음에도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앞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좌절을안겼던 데포르티보 톨루카 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고, 멕시코 명문 과달라하라 CD와 케레타로 FC를 상대로는 끈끈한 저력을 발휘하며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발목을 잡은 것은 대회 특유의 승점 제도였다. 리그스컵은 정규 시간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3점이 아닌 2점만 부여한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합산 7점을 획득한 LAFC는 자력 진출에 실패,결국 지난 14일 열린3라운드에서 시카고 파이어 FC와 오스틴 FC가 각각 승점 3점과 2점을 추가해 1, 2위를 굳혔고,5위로 밀려난 LAFC는 짐을 싸야만 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세 경기 모두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을 이끌었던 손흥민 입장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또 하나의 기회가 무산되며 아쉬움이 배가됐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팀을 한계까지 밀어붙였다. 안타깝게도 케레타로전에서는 체력적으로 100%가 아니었기에 우리가 원하는 대로 선수들을 기용할 수 없었고, 특히 전반전에 그 대가를 치렀다"며 "이후 페이스가 약간 떨어지며 부족함을 느꼈다. 우리는 승점 8점이 필요했는데,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상황은 항상 까다로워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크루스 아술 경기(시카고전)의 마지막 7분은 양 팀 모두 무승부만으로 충분했기에 노골적으로 플레이를 멈췄는데, 이를 지켜보는 건 정말 좌절스러웠다. 그런 식으로 경기를 하려고 하면 답답하기 때문에 결국엔 어느 한 팀이라도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과달라하라를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이겼고, 톨루카전에서도 아주 탄탄한 경기력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적으로 케레타로전에서도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지만 기회를 많이 놓쳤을 뿐"이라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타 구단의 상황을실시간으로 확인했던속내도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실망스러웠다. 아이들과 영화를 보는 대신 휴대폰만 새로고침하며 점수를 확인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안타깝게도 오스틴과 시카고의 경기를 지켜봤지만, 다음번에 또 다른 팀 결과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때는 경기를 아예 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손흥민, 드니 부앙가 등 핵심 전력들을 전 경기 선발 출전시킨 것에 대해서도스 산토스 감독은 "내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LAFC의 감독이라면 그게 어떤 대회든 승리를 목표로 임해야 한다"며 "다른 지역을 폄하하려는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북미의 어떤 시장에서는 치바스나 톨루카 같은 팀과 경기를 하더라도 팬들이 큰 신경을 쓰지 않기도 한다. 심지어 상대 팀이 어떤 팀인지조차 모르는 곳도 있다. 그게 현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곳 LA는 다르다. 우리 팬들은 홈에서 멕시코 명문을 상대한다는 걸 너무도 잘 안다. 경기장이 꽉 차는데, 대회에서 이기기 위해 최상의 전력을 경기장에 내보내지 않는그런 선택지가 없다"며 "감독이라면 정면 승부를 해야 하고, 나는 항상 그렇게 할 것이다. 물론 우리가 모든 트로피를 다 쓸어 담을 수는 없겠지만, 내 책임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팀을 밀어붙여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LA는 경기 하나를 그냥 포기하고 넘어가도 되는 그런 시장이 아니며, LAFC는 차원이 다른 거대한 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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