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범(FC 포르투)이 교체 투입 후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FC 포르투는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리오 아베 풋볼 클럽에서 열린 2026/27시즌 리가 포르투갈 2라운드에서 히우 아브를 2-0으로 꺾었다.
- 이날 승리로 포르투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을 확보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경기 전 사령탑의 극찬은 괜한 말이 아니었다. 황인범(FC 포르투)이 교체 투입 후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FC 포르투는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리오 아베 풋볼 클럽에서 열린 2026/27시즌 리가 포르투갈 2라운드에서 히우 아브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을 확보했다.

포르투는 전반 11분 네우엔 페레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가브리 베이가가 올린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페레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후 포르투는 좀처럼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히우 아브가 점차 경기 흐름을 되찾으며 포르투를 압박했다. 전반 막판에는 디오구 코스타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동점골을 허용할 수도 있었다.
후반 들어서도 답답한 흐름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계속해서득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두 번째 골이 나오지 않았다. 이때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꺼내든 카드가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은 후반 21분 보르하 사인스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르투갈 매체 '코헤이우 다 마냐'는 두 선수가 투입된 뒤 포르투가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황인범은 후반 37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직접 만들어냈다. 알베르투 코스타가 중앙을 돌파한 뒤 황인범에게 공을 연결했고, 황인범은 페널티박스 안에서자리 잡고 있던 사인스를 정확하게 찾아냈다.
사인스는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포르투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하는 득점이었다. 사인스의 마무리도 훌륭했지만황인범의 날카로운 패스가 돋보였다.

글로벌 매체 '비인스포츠' 역시 황인범의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황인범이 훌륭하게 개입해 사인스가 곧바로 슈팅할 수 있도록 공을 완벽한 위치에 놓아줬다"고 전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황인범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경기 전 파리올리 감독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더 고무적인 상황이다.
파리올리 감독은 히우 아브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황인범은 활용도가 매우 높은 선수이고 굉장히 영리하다. 파블로와 조금 비슷한 유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인범은 이미 8번과 6번, 심지어 10번 역할까지 소화했다"며 "중원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고 우리에게 중요한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황인범은 사령탑의 높은 평가 직후 열린 경기에서 곧바로 기대에 부응했다. 선발이 아닌 교체 출전이었지만 존재감은 확실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순간 투입돼 공격에 활력을 더했고, 승부를 사실상 결정짓는 도움까지 기록하며 파리올리 감독의 신뢰에 화답했다.
이 같은 활약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주전 도약 역시 머지않아 보인다. 확실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선발 경쟁에서도 더욱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FC 포르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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