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공격수손흥민을 앞세우고도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졸전을 면치 못하자,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청원서가 등장했다. 이제는 야망을 보여줄 때다라는 제목의 해당게시물은 현 사령탑인 도스 산토스의 즉각적인 퇴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진부하고 실패한 전술에 이제 진저리가 난다며 팬들이 끊임없이 전술적 변화를 촉구하고 선수단의 명백한 구멍을 지적하고 있음에도 우리의 목소리는 철저히 묵살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LAFC 감독, 나가!" 퇴진 청원 시작...손흥민 앞세우고도 '연속 졸전'에 뿔난 팬심 "참을 만큼 참았다, 이젠 결별할 때"

스포탈코리아
2026-08-17 오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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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핵심 공격수손흥민을 앞세우고도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졸전을 면치 못하자,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청원서가 등장했다.
  • 이제는 야망을 보여줄 때다라는 제목의 해당게시물은 현 사령탑인 도스 산토스의 즉각적인 퇴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 진부하고 실패한 전술에 이제 진저리가 난다며 팬들이 끊임없이 전술적 변화를 촉구하고 선수단의 명백한 구멍을 지적하고 있음에도 우리의 목소리는 철저히 묵살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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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핵심 공격수'손흥민을 앞세우고도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졸전을 면치 못하자,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청원서가 등장했다.

16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org'에는 LAFC 팬들의 들끓는 분노가 담긴 청원서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도스 산토스 나가! 이제는 야망을 보여줄 때다"라는 제목의 해당게시물은 현 사령탑인 도스 산토스의 즉각적인 퇴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LAFC 팬들은 참을 만큼 참았다. 이제 도스 산토스와결별할 때"라며 "우리는 평범함에 안주하는 사람이 아닌, 이 구단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감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매주 똑같고 뻔한 전술을 억지로 지켜봐야만 한다. 진부하고 실패한 전술에 이제 진저리가 난다"며 "팬들이 끊임없이 전술적 변화를 촉구하고 선수단의 명백한 구멍을 지적하고 있음에도 우리의 목소리는 철저히 묵살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구단 수뇌부를 향한 원망도 담겨있었다."야망 대신 돌아오는 것은 비겁함뿐이다. 프런트는 경쟁력 있는 팀을 구축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조차 두려워하고 있다"며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자하기는커녕 기업 스폰서십과 노골적인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있다. 우리가 쓴 돈을 '승리하는 축구'에 재투자하지 않고 팬들을 그저 '걸어 다니는 현금인출기(ATM)' 취급하는 구단의 행태에 지쳤다"고 맹비난했다.

도스 산토스는지난해 12월 LAFC의 지휘봉을 잡았다. 네 시즌 동안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었던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물러나면서, 그의 사단에서 3년간 수석코치를 역임했던 도스 산토스가 내부 승격되면서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사실 그는 감독으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인물은 아니다. 과거 밴쿠버 화이트캡스 FC를 이끌던 시절(2018~2021) 81경기 22승 20무 39패(승률 27.16%)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시즌 도중 경질된 바 있다.

그럼에도 도스 산토스는체룬돌로스타일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공격축구를 고스란히 이식해 줄 것으로 전망됐다. 나아가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최대 장점인 속도와 침투를 살린 화력 전술도 지속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새 시즌의 뚜껑을 열어본 결과 성적과 경기력 모두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10승 4무 6패(승점 34)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기록, 1위 휴스턴 다이너모 FC,밴쿠버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는 있으나 세부적인 경기력은 뚝 떨어진 모양새다.

무엇보다 공격진의 파괴력 감소가 눈에 띈다. 지난 시즌 단 13경기에서 12골을 폭발시켰던 손흥민은 올 시즌 29경기나서 6골에 머물고 있으며, 무려 32골을 터뜨렸던 부앙가 역시 17골에 그치고 있다.

컵대회 성적도 참담하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리그스컵에서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16일 열린최하위권 샌디에이고 FC와의 맞대결에서마저 0-1로 무릎을 꿇자,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팬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해당 청원서 말미에는"팬들은 BMO 스타디움의 심장이다. 우리만큼 승리를 간절히 갈망하는 팀, 팬들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프런트를 원한다. 도스 산토스 아웃, 우리는 더 나은 구단을 요구한다"라는 글이 담겨있었다.

물론 이 청원서가 LAFC 팬덤 전체의 의견을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17일 오후 1시기준 해당 청원의 인증된 서명은 100건에 이하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현시점 사령탑의 전술 부재와 구단의 행보를 향해 누적된 서포터들의 불만 기류만큼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체인지.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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