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공개비판했던 케빈 라무르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돌연 퇴진했다.
- 전 세계 각종 협회와 연맹이 앞 다투어 쓴 소리를 내뱉었고, 심지어 FIFA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 자연스레, 각종 정·재계 인사들과 특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판티노의 영향이 주요했을 것이란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공개비판했던 케빈 라무르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돌연 퇴진했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라무르 COO와의 업무 관계가 이날 종료됐다"라며 "지난 2년간 그의 헌신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행운을 빈다"고 발표했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 역시 직원들에게양측이 합의에 따라 결별했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배경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라무르가 인판티노의 핵심 사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불과3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FIFA 내부 갈등의 여파라는 해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가 자리하고 있다. 이는 인판티노가 적극 추진하던 방안으로, 월드컵을 비롯한 FIFA 주관 대회의 운영과 중계권, 스폰서십 판매, 입장권 및 호스피탈리티 사업 등을 전담하는 별도의 영리 법인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인판티노는 해당 법인의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해 최대 42억 달러(약 6조 원)를 확보한단 구상을 수립했다. 하지만 이러한계획이 알려지자, 축구계의 거센 반발이 쏟아졌다.

전 세계 각종 협회와 연맹이 앞 다투어 쓴 소리를 내뱉었고, 심지어 FIFA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특히 라무르는 지난달 31일 공개적으로 인판티노의 계획을 콕 짚어"사실상 회장 개인의 사업"이라며"축구 행정가들이 스스로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제대로 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만약 이 발언으로 해고되더라도 적어도 오늘 밤은 편히 잘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라무르는 실제로 FIFA를 떠나게 됐다. 자연스레, 각종 정·재계 인사들과 특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판티노의 영향이 주요했을 것이란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