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빅리그 진출을 노렸던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 올랭피크 리옹과의 협상이 사실상 멈춘 가운데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 그러나 첫 보도가 나온 이후 한 달가량 협상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올여름 빅리그 진출을 노렸던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올랭피크 리옹과의 협상이 사실상 멈춘 가운데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영국 매체 '스토크센티널'은18일(이하 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스토크의 포지션별 선수단 구성을 분석하면서 배준호의 현 상황을 조명했다.
배준호는 올여름 리옹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지난달 리옹이 배준호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고, 선수 역시 프랑스 무대 진출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빅리그 입성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았다.

그러나 첫 보도가 나온 이후 한 달가량 협상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양 구단 간의 견해차다.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스토크와 리옹의 배준호 이적 협상과 관련해 아직 새로운 진전은 없다. 배준호는 오늘 아침 소속팀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스토크는 보너스 조항을 포함해 총 600만 유로(약 97억 원)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리옹의 마지막 제안은 350만 유로(약 56억 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사이에는 무려 250만 유로(약 41억 원)의 차이가 존재하는 셈이다.

이적시장 마감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리옹이 스토크의 요구액에 근접한 새로운 제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배준호의 스토크 잔류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문제는 잔류한다고 해도 확고한 입지가 보장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스토크센티널은현재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토마스 리고, 배준호, 밀리언 만후프가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스토크는 닉 파월이 부상으로 영향력을 잃은 이후 경기에서 확실하게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10번, 플레이메이커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준호를 두고 "지난 시즌 대부분 이 역할을 맡았지만 마크 로빈스 감독은 계속해서 골과 도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배준호가 기회를 얻으려면 스텝업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이 포지션에 마법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가 추가된다면 환영받을 것이다. 그것이 배준호가 갑자기 더욱 냉정한 결정력을 갖추는 것이라 해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결국 배준호는 스토크에서 다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구단이이적시장 막판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까지 추진할 경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리옹의 관심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던 배준호의 첫 빅리그 진출 도전은 양 구단의 이적료 견해차로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결국 배준호로서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스토크에서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진= 스토크센티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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