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공식 데뷔전부터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아틀레티코의 전임 7번 앙투안 그리즈만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구단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인 그리즈만에게서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이유를 제대로 보여준 쇼케이스였다.

"와, 엄청난 슈팅이네!" 이강인 환상 데뷔골에 '前 7번' 그리즈만도 푹 빠졌다!...직접 댓글까지

스포탈코리아
2026-08-20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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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공식 데뷔전부터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 아틀레티코의 전임 7번 앙투안 그리즈만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구단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인 그리즈만에게서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이유를 제대로 보여준 쇼케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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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공식 데뷔전부터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아틀레티코의 '전임 7번' 앙투안 그리즈만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말라가CF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예상대로 아틀레티코는 승격팀 말라가를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그러나 일방적인 흐름에도 좀처럼 선제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답답한 시간이 이어졌다.

결국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12분 승부수를 던졌다. 이강인과 알렉스 바에나,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진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이 선택은 제대로 적중했다.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투입 직후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후반 14분과 19분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빠르게 영점을 조준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마침내 기다리던 데뷔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중앙으로 과감하게 파고들었다. 이어 수비수를 앞에 둔 상황에서 절묘하게 왼발로 감아 찼고,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강인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40분 상대 진영에서 프리킥까지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바에나가 이를 직접 골로 연결했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구단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인 그리즈만에게서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이유를 제대로 보여준 쇼케이스였다. 이강인은 공식 데뷔전부터 득점과 프리킥 유도로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홈 팬들에게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리고 이강인의 환상적인 데뷔골에 '전임 7번' 그리즈만도 감탄했다. 경기 종료 후 아틀레티코 공식 SNS에는 이강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를 본 그리즈만은 직접 댓글을 남기며 후배의 데뷔골에 반응했다.

그리즈만은 "Que chiiiiiiiiirlo!"라고 적었다. 'chirlo'는 강하게 때린 한 방을 뜻하는 표현으로, 이강인의 환상적인 슈팅에 감탄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옮기면 "와, 엄청난 슈팅이네!" 정도의 의미다.

특히 그리즈만의 반응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88경기에 출전해 211골을 터뜨렸다. 명실상부한 구단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전성기였던 2010년대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에서도 두 차례 3위(2016년·2018년)에 오를 정도로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이런 레전드가남긴 등번호를 등에 단 만큼 이강인에게는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완벽했다. 이강인은 첫 공식 경기에서 환상적인 데뷔골을 터뜨렸고, 전임자의 감탄까지 끌어내며 새로운 7번의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사진= StR,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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