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유나이티드 FC는 19일(한국시간)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에 위치한 도호 모두의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06회 일왕배 일본축구협회(JFA)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오야마 SC를 상대로 7-0 완승을 거뒀다.
- 이날 이목을 사로잡은 인물은 단연 미우라 카즈요시.
- 그는 전반 12분과 후반 10분, 두 차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대승에일조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페널티킥은 항상 나에게 좋은 긴장감을 주기 때문에 고도로 집중해서 내가 차고 싶은 곳으로 찼다."
후쿠시마 유나이티드 FC는 19일(한국시간)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에 위치한 도호 모두의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06회 일왕배 일본축구협회(JFA)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오야마 SC를 상대로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목을 사로잡은 인물은 단연 미우라 카즈요시. 그는 전반 12분과 후반 10분, 두 차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대승에일조했다.


놀라운 것은 미우라의 나이다. 1967년생인 그는 올해로 59세, 환갑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백전노장이다. '아시아 최고령 현역'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그는1986년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무려 40년째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일부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후배들의 자리를 뺏고 있다", "노욕이다", "단순 마케팅용 선수다"라는 날 선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미우라는 이러한 논란에 아랑곳하지 않고 왕성한 활동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일왕배 후쿠시마현 대표 결정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예열을 마쳤던 그는 이번 본선 무대에서도 어김없이 날카로운 발끝 감각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우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시작 후 5분 정도는 상대의 기세에 밀려 세컨드 볼을 많이 내주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직감했다"면서도"전반 10분경 첫 골이 터진 후 끈질기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두 번의 페널티킥 득점에 대해서는 "야유 없이 고요한 상황에서 차는 독특한 분위기라 오히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느꼈다"며 "페널티킥은 항상 나에게 좋은 긴장감을 주기 때문에 고도로 집중해서 내가 차고 싶은 곳으로 찼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를가볍게 통과한 후쿠시마 유나이티드는 오는 26일 J1리그의 강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다음 라운드에서 격돌한다. 결전을 앞둔 미우라는 "일본과 아시아를 대표하며 축구계를 이끌어온 팀과 맞붙는 것은 J3 구단으로서 엄청난 경험"이라면서도 "단순히 좋은 경험으로 끝내지 않고 이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잘 준비하겠다"고각오를 다졌다. 이어"당장 3일 뒤 가이나레 돗토리와의 리그 경기가 있는 만큼, 우선은 동료들과 함께 그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후쿠시마 유나이티드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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