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눈앞에서 놓친 에데르송(아탈란타)이 당시 상황에 대한 의문을 직접 드러냈다.
- 검사 과정에서 에데르송의 무릎과 관련해 우려할 만한 부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고, 맨유는 결국 영입을 철회했다.
- 결국 아탈란타와 새로운 계약까지 체결하며 잔류를 선택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눈앞에서 놓친 에데르송(아탈란타)이 당시 상황에 대한 의문을 직접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에데르송이 맨유 이적이 무산된 이유를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가 잘 진행됐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여름 중원 보강을 위해 에데르송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구단은 지난 6월약 3,500만 파운드(약 663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고, 에데르송은 실제로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당시 에데르송은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어 미국에서 먼저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추가 검사를 위해 잉글랜드까지 이동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검사 과정에서 에데르송의 무릎과 관련해 우려할 만한 부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고, 맨유는 결국 영입을 철회했다.
에데르송 입장에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는 최근 하포엘 텔아비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솔직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전부터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있었고 다른 잉글랜드 구단으로 갈 수도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검사는 잘 진행됐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탈란타에서 4년 동안 뛰었고 항상 경기에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럽게 맨유행이 무산됐지만 에데르송은 빠르게 마음을 추슬렀다. 결국 아탈란타와 새로운 계약까지 체결하며 잔류를 선택했다.
에데르송은 "그냥 기다리면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구단과의 좋은 관계 때문에 남아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에 브라질 대표팀으로 참가하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솔직히 지금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다시 한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것은 내가 이 상황을 잘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돌아왔고 나에게 많은 것을 준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에데르송 영입을 포기한 뒤 대대적인 중원 보강에 나섰다. 첼시에서 안드레이 산투스를 영입했고 아스톤 빌라에서 유리 틸레만스까지 품었다. 여기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카를로스 발레바 영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데르송은 "나는 아탈란타에 남게 돼 정말 행복하다. 구단과 루카 페르카시 CEO에게 감사하다"며 "그들은 여러 차례 나에게 연락했고 항상 내 곁에 있다는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있었지만 모든 일이 벌어진 뒤 나를 진심으로 원했던 곳과 함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곳은 항상 아탈란타였다"고 덧붙였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였던 에데르송이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발견되면서 이적은 끝내 무산됐다.
다만 에데르송 본인이 "검사는 잘 진행됐다"고 주장한 데다 이후 아탈란타와 재계약까지 체결한 만큼, 맨유가 최종적으로 영입을 철회한 배경은 계속해서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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