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우니온 베를린의 14세 유소년 선수가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안타까운 소식의 주인공은 우니온 베를린 유스팀 소속의 14세하눈 올링가. 이에 그의 지인들은 투병 중인 하눈과 가족들을 돕기 위해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후원 캠페인을 시작했다.

꽃도 못 피워본 14세인데…'대장암 투병' 유망주, 안타까운 소식에 온정 이어져 8일 만에 후원금 1억 7천 모였다

스포탈코리아
2026-08-21 오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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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FC 우니온 베를린의 14세 유소년 선수가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 안타까운 소식의 주인공은 우니온 베를린 유스팀 소속의 14세하눈 올링가.
  • 이에 그의 지인들은 투병 중인 하눈과 가족들을 돕기 위해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후원 캠페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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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1. FC 우니온 베를린의 14세 유소년 선수가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21일(한국시간) "1. FC 우니온 베를린의 유소년 유망주가 복막 전이를 동반한 대장암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이라고 보도했다.

안타까운 소식의 주인공은 우니온 베를린 유스팀 소속의 14세하눈 올링가. 센터백으로 축구를 시작해 현재는 공격수로 활약 중인 그는 이미 여러 차례 큰 병마와 싸워 이겨낸 기적의 유망주이기도 하다.

9살 때 심각한 독미나리 중독으로 생사의 기로에 섰고, 12살에는 오스굿슐라터병(무릎 아래 정강이뼈 부위가 튀어나오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진단받기도 했다. 하지만 하눈은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았고, 불과 3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해 다시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던 가운데 지난 7월, 불과 14세의 어린 나이에 대장암이라는 또 다른 가혹한 시련이 찾아왔다. 그는 현재 몇 주째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이미 여러 차례의 큰 수술을 거친 뒤 기나긴 항암 치료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

이에 그의 지인들은 투병 중인 하눈과 가족들을 돕기 위해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후원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 하눈이 퇴원 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머물 수 있는 안전한 공간마련과, 간병으로 인해 생업을 쉬어야 하는 부모님을 위한 가족의 일상 유지, 그리고 치료와 관련된 추가 비용등을 위해 도움을 호소했다.

지인들은 모금 페이지를 통해 "하눈은 밝은 웃음을 가졌으며, 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열정적으로 축구를 해왔다. 그의 가장 큰 꿈은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 CF를 위해 경기장에 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직 학교와 친구, 축구로만 가득해야 할 지금, 그는 자신의 가장 크고 불공평한 적과 마주했다. 지난 7월 말,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끝에 하눈은 그의 나이에는 믿기 힘든 대장암 진단을 받았고 가족들의 세상은 멈춰 섰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하눈은 고통스럽고 수개월이 걸리는 항암 치료의 시작점에 서 있고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하지만 하눈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그는 단순한 운동선수가 아니라 사자처럼 싸울 수 있고 이기기 위해 모든 도전을 받아들이는 아이"라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사연이 알려지자 하눈을 향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캠페인 시작 불과 8일 만에 2,600건 이상의 기부가 이어졌으며, 목표액인 11만 5,000유로(약 1억 8,593만 원) 중 약 94%에 달하는 10만 7,742유로(약 1억 7,419만원)가 모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독일 프로팀들까지 발 벗고 나섰다. 소속팀 우니온 베를린은 구단 산하 자선 재단인 '우니온 연대, 어깨를 나란히'와 함께 이번 기부 캠페인에 재정적으로 동참하며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같은 연고지의 라이벌 구단 헤르타 BSC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눈의 상황이 심각하다. 가능하시다면 하눈과 그의 가족을 위한 모금 활동에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연대의 뜻을 전했다.

분데스리가 2(2부 리그) 사무국 또한 "우니온 베를린 U-15 소속의 어린 선수 하눈 올링가가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사진=하눈 올링가 고 펀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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