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있는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전범 옹호 논란으로 인해 징계맞을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BBC는 3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를 찬양한 즈베즈다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UEFA가 즈베즈다에 적용한 혐의는 크게 세 가지로,인종차별 및/또는 차별적 행위(징계 규정 제14조 2항), 스포츠 행사에 부적합한 메시지 전달(징계 규정 제16조 2항 e호), 팀의 부적절한 행위(징계 규정 제15조 4항)다.

"장군님께 감사" 8,000명 학살 전범 찬양...'韓 대표팀 선수들과 깊은 인연' 즈베즈다, '발칸의 도살자' 믈라디치 옹호 논란

스포탈코리아
2026-09-01 오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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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한민국 선수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있는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전범 옹호 논란으로 인해 징계맞을 위기에 놓였다.
  • 영국 매체BBC는 3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를 찬양한 즈베즈다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 매체에 따르면 UEFA가 즈베즈다에 적용한 혐의는 크게 세 가지로,인종차별 및/또는 차별적 행위(징계 규정 제14조 2항), 스포츠 행사에 부적합한 메시지 전달(징계 규정 제16조 2항 e호), 팀의 부적절한 행위(징계 규정 제15조 4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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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대한민국 선수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있는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전범 옹호 논란으로 인해 징계맞을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BBC'는 3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를 찬양한 즈베즈다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UEFA가 즈베즈다에 적용한 혐의는 크게 세 가지로,인종차별 및/또는 차별적 행위(징계 규정 제14조 2항), 스포츠 행사에 부적합한 메시지 전달(징계 규정 제16조 2항 e호), 팀의 부적절한 행위(징계 규정 제15조 4항)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28일 체코 플젠의 두산 아레나에서 열린 FC 빅토리아 플젠과의 2026/27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전(1-5 패)에서 벌어졌다. 당시 즈베즈다의 일부팬들은 "장군님, 영원한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적힌 대형 걸개를 내걸고, 경기 내내 믈라디치의 이름을 연호하는 응원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발칸의 도살자'로 악명 높은 믈라디치는 1995년 유고슬라비아 전쟁 당시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에서 이슬람 남성과 소년 8,000여 명을학살한 주범이다. 2017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국제 전범 재판소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그는 지난 27일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런데 즈베즈다 팬들은 그가 사망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치러진 경기에서 전범을 영웅화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대목은 구단 측의 태도다. 즈베즈다는 팬들의 몰지각한 행동을 제지하기는커녕,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믈라디치 지지 걸개를 든 팬들의 사진을 거수경례를 하는 스마일 이모티콘과 함께 버젓이 게시했다.

이에 스레브레니차 기념 센터(집단학살 희생자추모 센터)측은 즉각 반발하며, UEFA에 즈베즈다를 유럽대항전에서 영구 퇴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UEFA 역시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UEFA 징계 위원회는 'BBC'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엄중한 대처를 예고했다.

즈베즈다가 받게 될 최종 징계 수위는 아직 미지수다. 규정상 무관중 경기, 승점 삭감을 비롯해 최고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까지 가능하지만, 실제 퇴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2017년에도 즈베즈다 팬들이 믈라디치 옹호 걸개를 내걸어 경기장 폐쇄 및 벌금 5만 유로(약 7,964만 원)의 징계를 받았으나, 구단의 항소 끝에 벌금이 3만 유로(약 4,778만 원)로 감경되고 관중 입장도 허용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즈베즈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몸담아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2023년황인범(現FC 포르투)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설영우(現FC 아우크스부르크)가 활약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2008년생의유망주 김예건이 입단해 몸 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FK 츠르베나 즈베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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