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경기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그러나 야말이 올 시즌 보여준 경기력과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에서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를 고려하면 수상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4일(한국시간) 야말이 스페인 방송 '모비스타 플러스'의 프로그램 '우니베르소 발다노'에 출연해 발롱도르 경쟁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야말은 발롱도르를 누구에게 주겠느냐는 질문에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겠다. 실제로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는 훨씬 긴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솔직히 세계 최고의 선수는 두 명 정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올해 내가 이룬 성과를 고려하면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야말이 꼽은 두 명은 자신과 음바페였다. 그는 "내게는 음바페와 내가 세계 최고의 선수 두 명이다. 이는 매우 명확하다. 경기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다. 야말은 지난 2025/26시즌 바르셀로나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골 18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리그로만 한정하면 더더욱 대단한 퍼포먼스였다. 야말은 라리가에서 16골을 터뜨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11개의 도움을 더하며 총 27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했고, 시즌 종료 후 라리가 공식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시즌을 마친 뒤 출전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스페인의 통산 두 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야말은 대회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 자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며 드리블을 35번이나 성공시켰다.
특히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스페인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스페인은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꺾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야말은 지난 2025 발롱도르 투표에서 우스만 뎀벨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 시즌 만에 라리가와 월드컵 우승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다시 한번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경쟁자는 만만치 않다. 음바페를 비롯해 지난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65경기 73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리오넬 메시, 엘링 홀란드와 뎀벨레 등이 30인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개인 성적만 놓고 보면케인이나 음바페에게 다소 밀릴 수 있다. 그러나 야말이 올 시즌 보여준 경기력과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에서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를 고려하면 수상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사진= 모비스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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