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베스테를로)의 성장에 제동을 걸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오자마자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코번트리 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램파드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韓축구 보물' 양민혁 미래 망쳐놓고 본인은 '폭삭' 망했다...램파드의 처참한 현실, PL 4전 전패·무득점→107년 만의 굴욕

스포탈코리아
2026-09-14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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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양민혁(베스테를로)의 성장에 제동을 걸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오자마자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 코번트리 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 부진이 이어지면서 램파드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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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양민혁(베스테를로)의 성장에 제동을 걸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오자마자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코번트리 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코번트리는 전반 할라람포스 코스툴라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들어 완전히 무너졌다. 말릭 얄쿠예에게 추가골을 내준 데 이어 타이워 아워니이까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후 파스칼 그로스와 루이스 덩크, 야신 아야리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안방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코번트리는 개막 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코번트리가 리그 개막 4연패를 당한 것은 구단의 첫 리그 시즌이었던 1919/20시즌 이후 무려 107년 만이다.

득점조차 없다. 코번트리는 2017/18시즌 크리스털 팰리스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개막 4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전패한 역대 두 번째 팀이라는 불명예까지 떠안았다.

램파드 감독의 지도력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러한 결과는 램파드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사령탑으로서 자격을 갖췄는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치도 처참하다. 램파드 감독은 자신이 지휘한 최근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단 4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최근 16경기에서는 무려 13패를 당했다.

코번트리를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었던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램파드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지난 시즌 양민혁을 둘러싼 석연찮은 선택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램파드 감독은 포츠머스에서 인상적인 임대 활약을 펼치던 양민혁을 직접 원해 코번트리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정작 충분한 출전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당초 기대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았다.

양민혁은 지난 1월 코번트리 합류 당시 "이렇게 전통 있는 구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감독님과 역할에 대해 명확한 대화를 나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램파드 감독 역시 현지 매체 '코번트리 라이브'를 통해 "양민혁은 우리가 지난여름부터 주목해 온 선수다. 당시에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그는 포츠머스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재능이다. 월드컵 발탁을 노리는 야망 있는 선수인 만큼 코번트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의 말과 실제 기용 방식은 달랐다. 양민혁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포츠머스로 임대돼 16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이후 부상자가 속출한 코번트리의 요청을 받고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에 종료한 뒤, 당시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던 코번트리로 재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코번트리행은 악몽이 됐다. 양민혁은 합류 이후 챔피언십 3경기에서 총 29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고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무려 15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굴욕까지 겪었다.

더 뼈아픈 점은 코번트리가 이미 챔피언십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한 뒤에도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꾸준한 출전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반년 가량을 제대로 뛰지 못한 채 흘려보냈다.

코번트리에서 귀중한 시간을 잃은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에도 프리시즌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다시 한번 임대를 선택해 벨기에의 베스테를로로 향했다.

지난 시즌에는 코번트리가 챔피언십 우승과 승격에 성공한 만큼 램파드 감독의 선수단 운용 방식을 문제 삼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개막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전패했고, 107년 만의 불명예까지 떠안았다. 성적과 경기력 모두 바닥을 드러내면서 램파드 감독을 향한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사진= 풋볼리그월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코번트리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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