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의 합류로 아데몰라 루크먼(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입지가 흔들리자 나이지리아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나이지리아 매체 사커넷은 1일(한국시간) 루크먼이 아틀레티코에서 흥미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 시즌 초반 부진한 경기력과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공격진 경쟁이 맞물렸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강인의 합류로 아데몰라 루크먼(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입지가 흔들리자 나이지리아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나이지리아 매체 '사커넷'은 1일(한국시간) "루크먼이 아틀레티코에서 흥미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시즌 초반 부진한 경기력과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공격진 경쟁이 맞물렸다"고 보도했다.
루크먼은 지난여름 아탈란타를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했다. 당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적 직후에도 곧바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는 듯했다.

하지만 큰 기대 속에 맞이한 2026/27시즌 초반 흐름은 좋지 않다. 9경기에 출전해 단 1골에 그쳤다. 시즌 초반 스트라이커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익숙하지 않은 최전방에서 뛰어야 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성적이다.
설상가상으로 본래 포지션인 측면에서도 경쟁이 만만치 않다. 새롭게 합류한 이강인은 물론 기존 자원인 알렉스 바에나, 줄리아노 시메오네와 경쟁해야 한다. 최전방에는 조너선 데이비드까지 새롭게 가세했고,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도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루크먼의 달라진 입지는 직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곧장 나왔다. 이날 루크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다.

매체는 "컨디션이 좋은 루크먼이었다면 마드리드 더비에서 선발로 출전했을 것이다.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시메오네 감독에게 중요한 무기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아틀레티코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공격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루크먼으로서도 더 이상 주전 자리를 장담하기 어려워진 셈이다.
매체 역시 "루크먼은 여전히 시메오네 감독에게 중요한 선수다. 그러나 현재 아틀레티코에는 동일한 공격 지역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여러 조합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그렇기에 대표팀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루크먼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루크먼은 이번 A매치 기간 나이지리아 대표팀 소속으로202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마다가스카르전과 기니비사우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마다가스카르전에서는 69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고, 기니비사우전에서도 후반 23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기니비사우를 상대로 0-3 완패까지 당했다.
사커넷은 "루크먼의 공격 생산성은 이번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에서 평범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자신의 기회를 노리는 다른 공격수들의 도전까지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았던 루크먼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진이 길어지는 사이 경쟁자들에게 밀리는 모양새다. 이제 루크먼은 이강인을 비롯한 아틀레티코 공격진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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