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사퇴 가능성까지 내비쳤던 마틴 오닐 감독이 고심 끝에 셀틱 지휘봉을 계속 잡기로 결정했다.
-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7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이 자신의 미래를 잠시 고민한 끝에 셀틱을 다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셀틱 잔류 결정을 전했다.
- 셀틱은 당시 최대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페렌츠바로시에 무릎을 꿇으며 불과 일주일 사이 3연패에 빠졌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양현준(셀틱)에게는 일단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최근 사퇴 가능성까지 내비쳤던 마틴 오닐 감독이 고심 끝에 셀틱 지휘봉을 계속 잡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7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이 자신의 미래를 잠시 고민한 끝에 셀틱을 다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셀틱 잔류 결정을 전했다.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셀틱은 당시 최대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페렌츠바로시에 무릎을 꿇으며 불과 일주일 사이 3연패에 빠졌다.

부진이 이어지자 오닐 감독의 거취까지 흔들렸다. 특히 레인저스전 패배 이후 오닐 감독이 직접 자신의 미래를 고민해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퇴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레코드'에 따르면 당시 오닐 감독은 "나는 비판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아니다. 팬들이 내가 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지 묻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내가 팀을 도울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겠다. 이사회와도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닐 감독의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조금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겠다고 했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나는 이 클럽을 계속 이끌고 싶다. 우리가 처음부터 목표로 삼았던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다시 돌아왔고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됐다. 선수단 역시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양현준 입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양현준은 올 시즌 오닐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아시안게임 차출 직전에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애버딘 FC전에 이어 세인트 미렌 FC전에서도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던 시점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잠시 셀틱을 떠나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양현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셀틱은 중요한 경기에서 연이어 패하며 흔들렸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꾸준히 중용했던 오닐 감독마저 팀을 떠날 경우 아시안게임 이후 돌아온 양현준 역시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다시 주전 경쟁을 시작해야 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오닐 감독이 잔류를 결정하면서 위기를 넘겼다.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양현준은 이제 다시 셀틱으로 돌아간다.오닐 감독 역시 자리를 지키게 된 만큼, 양현준으로서는 아시안게임 차출 전 보여줬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다만 몸 상태는 확인이 필요하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던 양현준이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금요일 그의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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