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여성 구단주 미셸 강(한국명 강용미)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직 출마 제의를 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0일(한국시간) 내년 3월 치러지는 FIFA회장 선거에서 잔니 인판티노 현 회장의 독주를 막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이 대항마를 물색 중이라며미셸 강 올랭피크 리옹 구단주에게 출마를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FIFA 연례 총회에서 4선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거센 내부 반발에 직면해 있다.

'자산 1조 6,125억' 한국계 女구단주, FIFA 회장직 출마 제안에 '거절'…인판티노 대항마 차례로 지워져

스포탈코리아
2026-10-11 오후 06:20
469
뉴스 요약
  • 한국계 여성 구단주 미셸 강(한국명 강용미)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직 출마 제의를 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0일(한국시간) 내년 3월 치러지는 FIFA회장 선거에서 잔니 인판티노 현 회장의 독주를 막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이 대항마를 물색 중이라며미셸 강 올랭피크 리옹 구단주에게 출마를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 4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FIFA 연례 총회에서 4선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거센 내부 반발에 직면해 있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국계 여성 구단주 미셸 강(한국명 강용미)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직 출마 제의를 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0일(한국시간) "내년 3월 치러지는 FIFA회장 선거에서 잔니 인판티노 현 회장의 독주를 막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이 대항마를 물색 중"이라며"미셸 강 올랭피크 리옹 구단주에게 출마를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FIFA 연례 총회에서 4선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거센 내부 반발에 직면해 있다. 월드컵 참가국의 무리한 확대 등으로 잦은 정책 충돌을 빚어온 데다, 지난 7월 불거진 이른바 사모펀드 매각 계획이 결정타가 됐다.

당시 인판티노 회장은 전 세계 축구 대회의 상업권과 운영을 총괄하는 자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한 뒤 지분 20%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각국 협회에 2,000만 달러(약 268억 원)의 선지급금을 내세우기까지 했다.

이는 사실상 월드컵을'민영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고,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해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아시아축구연맹(AFC)은즉각반대 성명을 냈다.

인판티노 회장이 한발 물러서며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앙금은 고스란히 남았다. 당장 내년 3월로 다가온 선거에서 인판티노 회장을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다만유력한 대항마로 꼽히던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과 빅토르 몬탈리아니 CONCACAF 회장이 나란히 소속 연맹 재선으로 방향을 틀면서 반(反) 인판티노 진영은 뚜렷한 구심점을 잃게 됐다.

이에 반대파는 참신한 여성 후보를 내세워 세력을 규합하는 우회 전략을 세웠고, 올랭피크 리옹 구단주이자 여자 축구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미셸 강 회장에게 손을 내밀었다.

1959년 한국에서 태어난 강 회장은 서강대 재학 중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항공우주, 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통해자수성가한기업인인데, 그녀의 추정 자산은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2026년 10월 10일 기준) 11억 달러(약 1조 6,125억 원)에 달할 정도다.

그녀는 2019년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과의 만남을 계기로 축구계에 뛰어들었는데,이후워싱턴 스피릿(미국) 인수를 시작으로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프랑스), 런던 시티 라이어니스(잉글랜드)의 최대 주주이자 구단주로 등극하며 명실상부한 '여자 축구계의 대모'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리옹 남성팀 회장직까지 맡아 흔들리던 구단 재정을 빠르게 수습했고, 올해 6월에는 리옹의 단독 지배 주주로 올라서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UEFA는 이처럼 전 세계 축구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떠오른 강 회장에게 반전의 카드를 기대했으나, 매체에 따르면 그녀는 신중한 검토 끝에 선거 출마 제안을 최종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워싱턴 스피릿,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