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날카로운 모습을 몇차례 보여줬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 아틀레티코는 1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코르네야 엘프라트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이후 아틀레티코는 불과 3일 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여파인지 잔실수가 나오면서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날카로운 모습을 몇차례 보여줬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1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코르네야 엘프라트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키고, 다니 마르티네스-다비드 한츠코-크리스티안 로메로-마르크 푸빌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이강인-파블로 바리오스-모르텐 히울만-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나섰으며, 최전방은 조너선 데이비드와 아데몰라 루크먼이 책임졌다.

이에 맞서는 마놀로 곤살레스 감독의 에스파뇰은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앙헬 포르투뇨가 골문을 지키고, 로저 히노호-레안드로 카브레라-클레멘스 리델-바냐 드르쿠시치-오마르 엘 힐랄리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에두 엑스포지토-폴 로사노-브리안 사라고사가 자리했으며,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와 하비 에르난데스가 최전방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이강인이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2분 아틀레티코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고, 이를 받은 데이비드가 뒤에서 침투하던 이강인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강인은 지체 없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불과 3일 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여파인지 잔실수가 나오면서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에스파뇰의 두터운 수비벽에 가로막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19분 이강인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9분에도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이 전개됐다. 중원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감각적인 턴 동작으로 방향을 바꾼 뒤 전방으로 침투하는 시메오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에스파뇰 수비진의 태클에 가로막히면서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 43분 계쏙해서 밀어붙이던 아트렐티코가 위험한 순간을 맞았다. 카브레라가 프리킥 상황에서 튕겨나온 공을 지체없이 중거리 슈승로 연결했고 골대를 맞췄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선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이후 전반전은 추가시간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아틀레티코가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지만 에스파뇰의 탄탄한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불과 3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선 만큼 선수들의 움직임도무거워보였다.

전반 내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루크먼과 마르티네스를 불러들이고 훌리안 알바레스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후반 5분 시메오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데이비드에게 공을 연결했고, 데이비드가 컷백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에게 가로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 10분 아틀레티코는 다시 한번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리오스를 불러들이고 마르코스 요렌테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16분 이강인과 요렌테의 호흡이 빛났다. 이강인이 감각적인 백힐 패스로 수비 견제를 받지 않던 요렌테에게 공을 내줬고, 요렌테가 지체 없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17분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알렉스 바에나를 투입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이강인은 이날 아틀레티코 선수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62분 동안 패스 성공률 93%(41/44), 유효슈팅 1회,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 1회, 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기회 창출 3회는 교체 당시 양 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였다.
이후 후반 들어 아틀레티코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후반 30분 데이비드가 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1분 뒤에는 알바레스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포르투뇨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에도 포르투뇨의 선방이 빛났다. 알바레스가 순간적인 돌파로 수비수 2명을 제쳐낸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포르투뇨가 손끝으로 공을 쳐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계속 골문을 두드리던 아틀레티코는 결국 후반 44분 결실을 맺었다. 에스파뇰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으며 바에나를 놓쳤고, 이를 놓치지 않은 바에나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르투뇨 골키퍼를 뚫어내며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에스파뇰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0 승리와 함께, 리그 5연승을 만들어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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