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A매치 2연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 울산HD를 떠나 대전 하나시티즌에 둥지를 튼 후 첫 시즌임에도 K리그 개막 이래 5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 이미 두 번의 득점왕을 차지한 그지만, 올 시즌은 예년보다 가파른 상승세다.

[SPORTALKOREA=고양] 박윤서 기자=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A매치 2연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계에선 종종 나이를 잊은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베테랑을 향해 '와인 같은 선수'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더욱 깊은 맛을 내는 와인처럼 나이가 들수록 완숙도를 더해간다는 극찬이다.
현재까지 주민규의 활약은 그야말로 잘 숙성된 와인과도 같다. 울산HD를 떠나 대전 하나시티즌에 둥지를 튼 후 첫 시즌임에도 K리그 개막 이래 5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두 번의 득점왕을 차지한 그지만, 올 시즌은 예년보다 가파른 상승세다. 앞선 두 번의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 주민규가 5골의 고지를 밟은 건 모두 10라운드 때였다.
물오른 골 감각에 홍명보 감독도 젊고 유능한 골잡이들을 뒤로하고 1990년생 주민규에게 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우뚝 설 기회를 제공했다.


대표팀은 17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20일 오만, 25일 요르단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을 대비해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엔 K리거 10명과 조유민, 오세훈, 오현규 등 국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7명이 참가했다.
주민규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소집 각오.
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왔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홀가분하다. 또 그 기운을 살려서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마음이다. 각오가 좀 남다른 것 같다.
- 대표팀에서 최고참급이다.

사실 나이는 최고참이지만, 신인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의 경력이 굉장하다. 나도 어떻게 하면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들어 왔다.
- 월드컵 무대에 대한 욕심은?
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우선 그전에도 말했다시피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일단 당장 코앞에 있는 것부터 잘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그다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두 경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 대전에서 내려앉은 팀을 만나는 일이 많다.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

굉장히 내려선 팀을 뚫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울산에서의 경험 또 대전에서 감독님의 조언 등 그런 어떤 스트라이커로서의 조언을 듣다 보면 좀 인내하고 기다려야 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이 난 것 같다. 찬스가 많이 오지 않지만, 그 확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에너지를 거기에 쏟아야 한다는 것을 좀 배운 것 같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도 만약에 상대가 내려선다면 내가 경험한 부분을 살려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 슛 횟수 대비 득점, 결정력이 전성기 수준이다.
사실 그게 장점이라고 하면 장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반대로 생각하면 슈팅이 좀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부족한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조금 더 많은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 오세훈, 오현규 등 다른 공격수보다 앞선 점을 꼽자면.

굉장히 그 선수들이 좋은 장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굳이 비교하기가 좀 그렇다. 그나마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하면 좀 더 나이가 많고 여유가 있다는 점을 꼽고 싶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스포츠계에선 종종 나이를 잊은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베테랑을 향해 '와인 같은 선수'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더욱 깊은 맛을 내는 와인처럼 나이가 들수록 완숙도를 더해간다는 극찬이다.
현재까지 주민규의 활약은 그야말로 잘 숙성된 와인과도 같다. 울산HD를 떠나 대전 하나시티즌에 둥지를 튼 후 첫 시즌임에도 K리그 개막 이래 5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두 번의 득점왕을 차지한 그지만, 올 시즌은 예년보다 가파른 상승세다. 앞선 두 번의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 주민규가 5골의 고지를 밟은 건 모두 10라운드 때였다.
물오른 골 감각에 홍명보 감독도 젊고 유능한 골잡이들을 뒤로하고 1990년생 주민규에게 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우뚝 설 기회를 제공했다.


대표팀은 17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20일 오만, 25일 요르단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을 대비해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엔 K리거 10명과 조유민, 오세훈, 오현규 등 국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7명이 참가했다.
주민규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소집 각오.
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왔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홀가분하다. 또 그 기운을 살려서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마음이다. 각오가 좀 남다른 것 같다.
- 대표팀에서 최고참급이다.

사실 나이는 최고참이지만, 신인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의 경력이 굉장하다. 나도 어떻게 하면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들어 왔다.
- 월드컵 무대에 대한 욕심은?
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우선 그전에도 말했다시피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일단 당장 코앞에 있는 것부터 잘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그다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두 경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 대전에서 내려앉은 팀을 만나는 일이 많다.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

굉장히 내려선 팀을 뚫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울산에서의 경험 또 대전에서 감독님의 조언 등 그런 어떤 스트라이커로서의 조언을 듣다 보면 좀 인내하고 기다려야 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이 난 것 같다. 찬스가 많이 오지 않지만, 그 확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에너지를 거기에 쏟아야 한다는 것을 좀 배운 것 같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도 만약에 상대가 내려선다면 내가 경험한 부분을 살려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 슛 횟수 대비 득점, 결정력이 전성기 수준이다.
사실 그게 장점이라고 하면 장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반대로 생각하면 슈팅이 좀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부족한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조금 더 많은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 오세훈, 오현규 등 다른 공격수보다 앞선 점을 꼽자면.

굉장히 그 선수들이 좋은 장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굳이 비교하기가 좀 그렇다. 그나마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하면 좀 더 나이가 많고 여유가 있다는 점을 꼽고 싶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