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석연치 못한 과정을 통해 경질 통보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선전을 지지하고 있다.
- 심지어 위기에 봉착한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마저 옹호했다.
- 일각에선 벌써 클라위베르트를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신태용 감독을 재선임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사랑은 대단했다. 석연치 못한 과정을 통해 경질 통보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선전을 지지하고 있다. 심지어 위기에 봉착한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마저 옹호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티비원뉴스'는 22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패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26년 월드컵 예선 3라운드까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고 합동 시청 이벤트를 통해 이 경기를 관람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0일 호주 시드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클라위베르트의 데뷔전으로 주목받았던 경기는 귀화 선수를 무려 10명이나 기용하며 논란을 빚은 인도네시아의 대패로 마무리됐다. 경기 도중 전임자였던 신태용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숫자가 상당했을 만큼 클라위베르트는 믿기 어려운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비록 호주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점을 감안해도 신태용 감독이 1차전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었기에 두 사람을 놓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르내렸다.
일각에선 벌써 클라위베르트를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신태용 감독을 재선임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와중에 티비원뉴스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최전방에서 보여준 압박은 꽤 좋았다. 그저 훈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뿐이다. 많은 선수가 맨투맨 마킹에 느슨해 보였다. 아마 이것이 패배의 원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아마 클라위베르트가 이 계획을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라며 "케빈 딕스가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은 전환점이 됐다. 만약 페널티킥이 골로 이어졌다면 경기 상황은 바뀔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호주는 손쉽게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신태용 감독이 경질된 배경 및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가히 대인배의 면모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인도네시아 '채널 술라웨이시'는 신태용 감독의 코멘트를 다뤘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 이번 경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팬 여러분께서 변함없이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계속 성장을 거듭할 것이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더욱 노력할 수 있게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이는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티비원뉴스, 게티이미코리아
인도네시아 매체 '티비원뉴스'는 22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패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26년 월드컵 예선 3라운드까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고 합동 시청 이벤트를 통해 이 경기를 관람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0일 호주 시드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클라위베르트의 데뷔전으로 주목받았던 경기는 귀화 선수를 무려 10명이나 기용하며 논란을 빚은 인도네시아의 대패로 마무리됐다. 경기 도중 전임자였던 신태용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숫자가 상당했을 만큼 클라위베르트는 믿기 어려운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비록 호주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점을 감안해도 신태용 감독이 1차전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었기에 두 사람을 놓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르내렸다.
일각에선 벌써 클라위베르트를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신태용 감독을 재선임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와중에 티비원뉴스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최전방에서 보여준 압박은 꽤 좋았다. 그저 훈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뿐이다. 많은 선수가 맨투맨 마킹에 느슨해 보였다. 아마 이것이 패배의 원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아마 클라위베르트가 이 계획을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라며 "케빈 딕스가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은 전환점이 됐다. 만약 페널티킥이 골로 이어졌다면 경기 상황은 바뀔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호주는 손쉽게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신태용 감독이 경질된 배경 및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가히 대인배의 면모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인도네시아 '채널 술라웨이시'는 신태용 감독의 코멘트를 다뤘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 이번 경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팬 여러분께서 변함없이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계속 성장을 거듭할 것이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더욱 노력할 수 있게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이는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티비원뉴스, 게티이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