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울산 HD가 FC서울 상대 연속 무패 기록을 22경기(15승 7무)로 늘렸다.
- 서울은 공식 관중 37,288명을 기록하며 연간 관중 50만을 돌파했고,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 울산은 1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결과는 아쉽지만 뜻깊은 하루였다. 울산 HD가 FC서울 상대 연속 무패 기록을 22경기(15승 7무)로 늘렸다. 서울은 공식 관중 37,288명을 기록하며 연간 관중 50만을 돌파했고,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울산은 1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서울 상대 연속 무패 기록을 20경기로 연장했다. 2017년 10월 28일 이후 울산에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서울은 징크스 극복을 내년으로 미뤘고, 같은 시간대 열린 경기에서 2위 김천상무가 5위 포항스틸러스를 잡아내면서 자력으로 4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기동 서울 감독의 선택은 4-4-1-1 포메이션이었다.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고, 강상우, 김주성, 야잔, 최준, 루카스, 황도윤, 류재문, 조영욱, 린가드,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김판곤 울산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임종은, 김기희, 김주환, 이명재, 보야니치, 고승범, 루빅손, 강윤구, 김민혁, 주민규가 출전했다.
포문을 연 팀은 울산이었다. 전반 11분 루빅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볼은 강현무 정면을 향했다.
예열을 마친 서울이 기어를 올렸다. 전반 26분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잡은 강상우가 지체 없는 슛을 날렸으나 볼이 루카스의 등을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김주성의 헤더가 임팩트를 가져가지 못하며 조현우 품에 안겼다.
전반 33분 모든 관중이 기립했다. 서울 출신 울산 플레잉코치 박주영이 강윤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2022년 10월 28일 제주유나이티드전 이후 749일 만의 복귀였다. 박주영은 올 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바 있다.
울산이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전반 40분 이명재의 날카로운 프리킥에 이은 주민규의 헤더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추가시간에 돌입해 소강상태에 접어들 때쯤 0의 균형이 깨졌다. 보야니치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고승범이 1대1 찬스를 연출했고, 강현무를 비키는 예리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고승범은 곧장 박주영에게 달려가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양 팀 모두 하프타임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울산은 박주영 대신 이청용을, 서울은 류재문 대신 기성용을 투입했다. 후반 4분에는 실로 오랜만에 실전을 소화한 김주환이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사인을 보냈고, 최강민이 빈자리를 메웠다.
후반 6분 서울의 동점골이 터졌다.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볼을 몰고 들어가 문전 앞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이 울산을 압박했다. 후반 17분 박스 안에 위치한 루카스의 침착한 슛이 크로스바를 맞았고, 연이은 린가드의 발리슛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울산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후반 22분 유려한 연계로 하여금 박스 안에 진입했고, 이청용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회심의 슛이 강현무에게 막혔다.
후반 36분 경기장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박스 안에 위치한 손승범이 임종은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요구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1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서울 상대 연속 무패 기록을 20경기로 연장했다. 2017년 10월 28일 이후 울산에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서울은 징크스 극복을 내년으로 미뤘고, 같은 시간대 열린 경기에서 2위 김천상무가 5위 포항스틸러스를 잡아내면서 자력으로 4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기동 서울 감독의 선택은 4-4-1-1 포메이션이었다.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고, 강상우, 김주성, 야잔, 최준, 루카스, 황도윤, 류재문, 조영욱, 린가드,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김판곤 울산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임종은, 김기희, 김주환, 이명재, 보야니치, 고승범, 루빅손, 강윤구, 김민혁, 주민규가 출전했다.
포문을 연 팀은 울산이었다. 전반 11분 루빅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볼은 강현무 정면을 향했다.
예열을 마친 서울이 기어를 올렸다. 전반 26분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잡은 강상우가 지체 없는 슛을 날렸으나 볼이 루카스의 등을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김주성의 헤더가 임팩트를 가져가지 못하며 조현우 품에 안겼다.
전반 33분 모든 관중이 기립했다. 서울 출신 울산 플레잉코치 박주영이 강윤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2022년 10월 28일 제주유나이티드전 이후 749일 만의 복귀였다. 박주영은 올 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바 있다.
울산이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전반 40분 이명재의 날카로운 프리킥에 이은 주민규의 헤더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추가시간에 돌입해 소강상태에 접어들 때쯤 0의 균형이 깨졌다. 보야니치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고승범이 1대1 찬스를 연출했고, 강현무를 비키는 예리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고승범은 곧장 박주영에게 달려가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양 팀 모두 하프타임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울산은 박주영 대신 이청용을, 서울은 류재문 대신 기성용을 투입했다. 후반 4분에는 실로 오랜만에 실전을 소화한 김주환이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사인을 보냈고, 최강민이 빈자리를 메웠다.
후반 6분 서울의 동점골이 터졌다.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볼을 몰고 들어가 문전 앞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이 울산을 압박했다. 후반 17분 박스 안에 위치한 루카스의 침착한 슛이 크로스바를 맞았고, 연이은 린가드의 발리슛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울산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후반 22분 유려한 연계로 하여금 박스 안에 진입했고, 이청용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회심의 슛이 강현무에게 막혔다.
후반 36분 경기장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박스 안에 위치한 손승범이 임종은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요구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