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2003년생 최예훈은 부산아이파크 출신으로 지난해 4월 김천에 합류하며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됐다.
- 내달 3일 전역을 앞둔 빠른 2004년생 홍욱현, 동기 이승원과 더불어 김천에서 가장 어린 선수로 10기 유선, 박세진, 김주찬의 자대 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막내 상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 김천 9기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이나 꼬인 군번으로 소문났다.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최예훈은 후임들의 합류가 얼떨떨한 모양새다.
2003년생 최예훈은 부산아이파크 출신으로 지난해 4월 김천에 합류하며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됐다. 내달 3일 전역을 앞둔 '빠른 2004년생' 홍욱현, 동기 이승원과 더불어 김천에서 가장 어린 선수로 10기 유선, 박세진, 김주찬의 자대 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막내 상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막내 탈출은 물론 출전 기회 역시 지난 시즌과 비교해 눈에 띄게 늘어나며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최예훈이다. 지난 시즌 K리그1 압박 강도를 버티기는 아직 영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최예훈은 해가 지나도록 단 1경기조차 소화하지 못했다. 어린 선수인 만큼 스트레스가 따라올법하나 결코 굴하지 않았고, 올해 동계훈련부터 절치부심의 마음가짐으로 임하며 정정용 감독의 눈에 들었다.

최예훈은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경기(0-1 패) 선발 출전으로 올 시즌 열 번째 경기를 뛰었다. 이날 조현택 대신 레프트백으로 나서 그라운드를 누빈 최예훈은 안정적 수비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고루 선보이며 홈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경기에 앞서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가진 최예훈은 "지난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한 터라 동계 때 열심히 준비했다. 다행히도 코칭스태프진에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비록 U-22 카드라는 이점이 있지만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피지컬 훈련을 많이 했고, 좋은 선수들과 훈련하다 보니 자연스레 발전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예훈의 포지션 경쟁자는 다음 달 중순 전역을 앞둔 '국가대표' 조현택이다. 최예훈은 "현택이 형과는 같은 포지션이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다. 매 경기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현택이 형 모습을 후배로서 닮고 싶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9기 최예훈은 오는 10월 전역해 원 소속팀 부산아이파크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서는 "전역이 아직 많이 남아 우선 김천에서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라며 "부산 시절 저를 데려와주셨던 전력강화실장님께서 가끔씩 연락이 오셔서 몸 상태를 물어보거나 경기력을 평가해 주신다. 복귀 후에는 당연하게도 승격에 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천 9기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이나 '꼬인 군번'으로 소문났다. 무려 1년 1개월 가까이 막내 생활을 해왔으니 말 다한 셈이다. 최예훈은 "길다면 길고 힘들다면 힘든 1년이었던 것 같다"며 "나이까지 막내다 보니 해야 할 일은 많았지만 형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셨다. 후임 교육은 동기 형들께서 꽉 잡고 계셔서 저는 할 일이 없다. (이)건희 형이 저보다 다섯 살이나 많은데 존댓말을 하시는 걸 보고 새삼 선임이 됐다는 걸 느꼈다"고 한결 홀가분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프로축구단
2003년생 최예훈은 부산아이파크 출신으로 지난해 4월 김천에 합류하며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됐다. 내달 3일 전역을 앞둔 '빠른 2004년생' 홍욱현, 동기 이승원과 더불어 김천에서 가장 어린 선수로 10기 유선, 박세진, 김주찬의 자대 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막내 상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막내 탈출은 물론 출전 기회 역시 지난 시즌과 비교해 눈에 띄게 늘어나며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최예훈이다. 지난 시즌 K리그1 압박 강도를 버티기는 아직 영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최예훈은 해가 지나도록 단 1경기조차 소화하지 못했다. 어린 선수인 만큼 스트레스가 따라올법하나 결코 굴하지 않았고, 올해 동계훈련부터 절치부심의 마음가짐으로 임하며 정정용 감독의 눈에 들었다.

최예훈은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경기(0-1 패) 선발 출전으로 올 시즌 열 번째 경기를 뛰었다. 이날 조현택 대신 레프트백으로 나서 그라운드를 누빈 최예훈은 안정적 수비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고루 선보이며 홈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경기에 앞서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가진 최예훈은 "지난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한 터라 동계 때 열심히 준비했다. 다행히도 코칭스태프진에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비록 U-22 카드라는 이점이 있지만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피지컬 훈련을 많이 했고, 좋은 선수들과 훈련하다 보니 자연스레 발전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예훈의 포지션 경쟁자는 다음 달 중순 전역을 앞둔 '국가대표' 조현택이다. 최예훈은 "현택이 형과는 같은 포지션이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다. 매 경기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현택이 형 모습을 후배로서 닮고 싶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9기 최예훈은 오는 10월 전역해 원 소속팀 부산아이파크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서는 "전역이 아직 많이 남아 우선 김천에서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라며 "부산 시절 저를 데려와주셨던 전력강화실장님께서 가끔씩 연락이 오셔서 몸 상태를 물어보거나 경기력을 평가해 주신다. 복귀 후에는 당연하게도 승격에 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천 9기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이나 '꼬인 군번'으로 소문났다. 무려 1년 1개월 가까이 막내 생활을 해왔으니 말 다한 셈이다. 최예훈은 "길다면 길고 힘들다면 힘든 1년이었던 것 같다"며 "나이까지 막내다 보니 해야 할 일은 많았지만 형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셨다. 후임 교육은 동기 형들께서 꽉 잡고 계셔서 저는 할 일이 없다. (이)건희 형이 저보다 다섯 살이나 많은데 존댓말을 하시는 걸 보고 새삼 선임이 됐다는 걸 느꼈다"고 한결 홀가분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프로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