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외데가르드 왜 내보냈지? 참을성 없네" 아스널 레전드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아스널 레전드 이언 라이트가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칭찬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이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 매체 '비 사커'는 18일(한국시간) "아스널 레전드 라이트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인 외데가르드를 내보낸 레알의 선택이 잘못됐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외데가르드는 아스널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외데가르드가 맹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덕분에 아스널은 리그 1위 독주를 달리고 있다. 지난 북런던 더비에서 외데가르드는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의 2-0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때 외데가르드는 임대를 전전하던 그저 그런 선수였다. 레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외데가르드는 헤렌벤, 비테세 등 중소 구단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러나 아스널 임대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충분한 출전 기회를 받으며 180도 달라졌다. 아스널로 완전 이적한 후엔 기량이 지금에 이르렀다.

구단 레전드 라이트도 외데가르드의 최근 활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라이트는 "우리가 외데가르드를 임대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놀라웠다. 지난 북런던 더비에서 MOM을 받지는 못했지만 거의 근접했다. 난 외데가르드가 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레알이 외데가르드를 내보낸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레알은 참을성이 없었다. 아스널은 외데가르드를 데려오면서 이익을 챙겼다. 외데가르드는 정말 모범적인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