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슨, “케인, 많은 구단들이 원해…그래도 첼시는 안 가”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해리 케인은 어떤 팀으로 갈까.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 시간) 해리 케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폴 머슨의 생각을 전했다.

케인은 내년 여름이면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이 만료된다. 벌써부터 다양한 구단들이 케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머슨은 케인이 첼시로 가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슨은 “공격수 없이 우승 트로피를 얻는 건 어렵다. 토트넘전에서 그걸 확인했다. 첼시가 경기를 지배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토트넘은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렸다. 첼시에 공격수가 있었다면 그들은 그 경기에서 5-6골을 넣고 승리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는 골을 넣을 수 있는 타고난 공격수가 필요하다. 우린 케인에게 이런 모습을 봤다. 그는 풀럼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믿을 수 없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첼시에는 이런 선수가 없고, 축구계에는 이런 선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케인은 모든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가 첼시로 이적한다면 토트넘의 유산을 잃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가 첼시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첼시는 토트넘과 런던 라이벌 팀 중 하나다.

첼시는 수많은 돈을 투자하며 다수의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최전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케인 같은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 첼시가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