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대, 이강인은 전문가"…효율 축구 마요르카 중추 선정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한 마요르카를 향한 관심이 상당하다. 효율적인 축구로 강팀을 위협하는 마요르카에서 단연 핵심은 이강인(22)이다.

마요르카는 최근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뜨렸다. 홈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실리를 노렸던 마요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를 잡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10위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가장 효과적으로 승점을 챙기는 팀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마요르카는 유럽 주요 리그에서 득점당 가장 많은 승점을 챙긴 클럽"이라고 조명했다. 마요르카가 리그 20경기 동안 넣은 득점은 16골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승점 28로 10위에 올라있으니 최대 효과를 내고 있다. 1골당 승점 1.75를 챙긴 셈이다.

마르카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실용적인 전술을 칭찬했다. 아기레 감독은 점유율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볼을 가로채면 전방으로 빠르게 연결한다. 마요르카는 올 시즌 상대 골문까지 평균 8.03초로 전달한다. 패스 지속 시간이 가장 짧은 팀 6위에 해당한다. 슈팅 시도도 가장 적다. 그럼에도 10위에 있는 건 어떤 기회도 낭비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아기레 감독의 생각을 완성하는 건 마요르카가 구성한 포지션별 핵심이 있기 때문이다. 마르카는 골키퍼-수비-중원-최전방으로 이어지는 마요르카의 뼈대로 5명을 꼽았다. 이강인이 빠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프레드락 라이코비치, 안토니오 라이요,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마요르카의 중추에 선정됐다.

마르카는 이들을 두고 "라인당 한 명씩 핵심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전문가"라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끈다. 패스, 탈압박, 공격 전개 모두 최전방으로 연결하는 핵심인 이강인은 정확한 킥력으로 공격포인트도 곧잘 올린다.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보여줬듯이 마음을 다잡은 모습이라 마요르카에서 입지는 여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