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주앙 펠릭스가 내뱉은 폭탄 발언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군 선수단은 바르셀로나로 가고싶다는 펠릭스의 발언에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 펠릭스는 임대 이적 직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출전 시간 문제로 갈등을 빚은 탓에 쫓겨나듯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주앙 펠릭스가 내뱉은 폭탄 발언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군 선수단은 바르셀로나로 가고싶다는 펠릭스의 발언에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지난 2019년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입성했다. 아틀레티코는 그의 영입에 무려 1억 유로(약 1,419억 원)를 투자하면 팀 공격을 책임져 주길 기대했다.
아직까지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성장세가 주춤해졌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시즌에는 출전 시간확보에 어려움을 겪기까지 했다.
결국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펠릭스는 임대 이적 직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출전 시간 문제로 갈등을 빚은 탓에 쫓겨나듯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임대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펠릭스는 첼시에서 20경기 4골에 그쳤다. 몸값도 비싼 탓에 첼시는 굳이 완전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다.

펠릭스의 미래는 또다시 안갯속에 놓였다. 지난달 첼시와의 계약 만료 이후 아틀레티코에 복귀했지만 전망은 어둡기만하다. 시메오네 감독은 그를 기용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폭탄 발언이 나왔다. 펠릭스는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 실현된다면 나의 꿈이 이뤄지는 셈이다”라고 밝혔다.
상황은 펠릭스가 원했던 대로 흘러가고 있다. 펠릭스의 대리인 호르헤 멘데스는 바르셀로나와의 긴밀한 관계를 이용해 펠릭스의 바르셀로나행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반면 아틀레티코 선수단의 분위기는 엉망이 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1군 선수단은 펠릭스의 발언에 대해 매우 형편없다는 평가와 함께 “무례하다”라고 비판했다.
아틀레티코에 잔류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 매체는 “펠릭스는 발언이 나오기 전부터 이미 아틀레티코 선수단에서 배척당한 존재였으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